_베일에 싸인 첨가물의 비밀

공장에서는 여러 품종의 각부분을 섞고 또 향을 첨가하여 담배를 제조합니다. 담배에는 일차적으로 제조후 일정한 습기를 머금도록 하기 위해 보습효과가 좋은 글리세린을 넣고 설탕이나 감초추출물 등을 넣어 맛을 냅니다. 그리고 박하와 같은 천연향료나 세계향료생산자협회가

인정하는 불에 태워도 안전한 화학물질을 첨가해 향을 냅니다.

담배회사마다 또 제품마다 모두 담배맛이 다른 이유는 바로 영업비밀로 감추어진 이 과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어떤 첨가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측정된바가 없습니다.

사실 니코틴이나 타르 등 이미 알려진 담배 자체의 유해물질보다는 첨가물을 둘러싼 론쟁이 더욱 칠열한 편입니다. 1996년에는 미국의 담배회사들이 체내에 니코틴흡수가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향료에 디암모늄포스페이트라는 물질을 섞은것으로 밝혀져 전세계적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첨가물을 비롯한 담배성분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담배업계의 저항이 워낙 강해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