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해빛을 보지 않고 어둠속에서만 산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가장 먼저 생기는 증세가 각종 호흡계통의 질병입니다.

집안을 아무리 깨끗하게 쓸고 닦고 몸을 정결히 해도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해빛의 살균력은 그 어떤 살균약품보다도 뛰여나고 부작용도 없다는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해빛을 쬐지 못해 생기는 질병중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단순히 해빛을 쬐면 기분이 좋아지기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몸안에서 일어나는 호르몬분비계통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입니다.

해빛은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해빛이 없어 이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연히 마음이 늘 불안하고 우울한 상태에 빠지는것입니다. 여름철에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 기분이 가라앉고 괜히 짜증이 나는것도 모두 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때문입니다.

또 아침에 내리쬐는 밝은 해살은 생체리듬을 바로 잡기때문에 치매증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일뿐만아니라 혈액중에 남아도는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전환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해빛은 낮 시간이면 늘 존재하지만 현대인들의 생활은 좀처럼 해빛을 쪼일 수 없는 나날들로 이어집니다. 해도 뜨기전에 일어나 지하철이나 차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고 회사나 학교에서는 형광등불빛아래서 하루종일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런 나날이 반복되면 사람은 무기력증에 빠집니다. 아무리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기분을 전환하려고 노력해도 해빛이 없는 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생활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밝은 곳으로 나가 해빛을 쪼여주는것이 좋습니다. 밝은 해살을 받으며 아침운동을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것입니다.

밖으로 나갈 시간이 없으면 해가 잘 드는 창가에서라도 해빛은 꼭 쬐여야 합니다. 이렇게 적당한 해빛을 날마다 공급해주면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전환되여 콜레스테롤과잉으로 인한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칼시움의 흡수와 저장을 도와서 뼈도 튼튼해 집니다.

또 뇌신경세포속의 세로토닌분비도 촉진시켜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을뿐만아니라 밤에 잠도 편안히 잘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해빛을 쬐는것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자외선을 너무 많이 쬐면 자외선이 피부세포속의 물을 이원화시켜 활성산소가 발생되는것입니다.

해빛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가 검게 되는데 이것은 해빛때문이 아니라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한 탓입니다. 따라서 매일 해빛을 쪼여주되 노출시간은 20-30분이 넘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해빛이 생명을 위해 하는 일은 크고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