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보양은 체질이 허약한 노인들을 놓고 말할 때 한가지 몸조리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적당하게 자양제를 쓰면 체질이 증강됩니다. 또한 방금 앓고 일어난 노인들과 체질이 허약한 노인들이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봄철에는 원기를 돋구는 자양물을 위주로 써야 합니다.

원기를 돋구는 자양물로는 우선 인삼을 들어야 할것입니다. 인삼은 성미가 달고 평온함으로 비장과 페를 돕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중의학의 인정에 따르면 양기가 모자라 사맥이 풀리고 추위를 겁나하는만큼 인삼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인삼을 불에 쬐여 말랑말랑해졌을 때 아주 잘게 썰어서 한번에 3-5그람을 사기 그릇에 담고 물을 반사발쯤 부은 다음 홍탕을 좀 타서 시루에 푹 쪄내 매일 한두번씩 복용합니다. 또한 홍삼으로 만든 인삼편을 한번에 3-5알씩 매일 두세번 복용해도 점차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봄철 보양에서는 또 당삼고, 사군자완, 삼기고, 등 중성약을 써도 좋습니다. 혹은 당삼, 황기, 각 30그람과 붉은 대추 15알을 한데 달여 복용해도 비장을 돕고 원기를 돋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몸보신음식으로는 암탉, 닭알, 붉은 대추, 살코기국 등이 아주 좋습니다. 룡안유과 우유 등도 성미가 더워서 양기부족으로 체질이 허약한 노인들에게 좋습니다. 기타 태반, 왕벌젖 등도 자양물로는 그저 그만입니다.

그런데 봄철 보양에서도 목적성있게 자양제를 써야 한다는 문제를 홀시해서는 안됩니다. 자양물이라 하여도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여러번 야금야금 써야 몸보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찮으면 흡수불량이나 부작용이 생겨 오히려 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