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선조인 석가모니의 진신 사리（舍利子）가 중국 남방의 광동성（廣東省） 광주시（廣州市）의 화림사（華林寺）에서 비밀리에 전시되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21개의 사리는 두시간 반동안 전시되었습니다.

화림사 사리는 광주에서 처음 발견된 지하 불교문화재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제일 처음으로 발견된 수량이 제일 많은 사리입니다.

21개의 사리는 겹겹이 보호된채 네개 층으로 된 고풍스런 함속에 담겨 있었습니다.

바깥 함의 제일 겉면은 돌로 되었고 두번째 층은 목조로 되었으며 세번째 층은 동으로 되었습니다.

긴밀히 붙은 이 세겹을 지나 맨 안쪽 층은 원형의 은함입니다.

이 은함뚜껑을 열면 안에는 은으로 된 11송이의 련꽃이 있는데 매 꽃송이 위에 열어 젖힐수 있는 뚜껑이 있으며 그 뚜껑을 열면 천년간 역사의 풍랑을 겪은 사리가 있습니다.

사리들은 수정과 같이 투명했으며 해빛을 받을 때면 찬란한 빛을 뿌렸습니다.

사리는 백색, 적색, 흑색, 녹색 등 각양각색이었는데 백색은 두골（骨） 사리고 흑색은 두발（頭髮） 사리며 적색은 혈육（血肉）사리입니다.

화림사 주지사인 광명대사가 소개한데 의하면 이 사리는 이날 아침 8시 반에야 비밀리에 절에 옮겨왔다고 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이 사리는 원래 화림사내의 백석탑（白石塔）속에 소장되어 있었습니다.

민국 13년 즉 1924년에 광주시 당국이 화림사를 공개 경매할때 행운스럽게도 보존되었습니다.

건국후 이 석탑이 길목에 놓여 교통을 막았으므로 해당측에서는 허물기로 결정했으며 이 탑을 허물면서 22개의 진귀한 사리도 발견되게 되었던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