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남은 올해 25살난 예쁜 처녀입니다. 7살때부터 탁구를 치기 시작해 15살때 국가팀에 편입됐습니다. 그리고18살때부터 국제 탁구계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5월만해도 왕남은 제 47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세 매의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다시 한번 중국 탁구황후의 자리를 굳게 다졌습니다. 경기후 있은 보도발표모임에서 많은 기자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중국의 탁구명장 등아평을 예로 들면서 왕남더러 자신을 등아평과 비교할것을 요구했습니다.

 왕남은 등아평은 자신과 동일한 시대의 탁구선수가 아닌 선배 탁구 선수로서 아주 존경할만한 선수라고 하면서 등아평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사실, 방코크 아시안 게임이후 사람들은 늘 왕남과 등아평을 비교하군 했습니다. 왕남은 등아평은 아주 우수한 탁구선수로서 올림픽에서 두번 금메달을 따냈지만 자신은 2000년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번 따냈을뿐이라고 하면서 래년에 있게 될 아테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더 따냄으로써 등아평을 따라잡을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왕남은 열심히 탁구훈련을 하고 승부심이 강한것이 자신과 등아평의 공동의 특점이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그들의 다른 점이라면 등아평은 항상 마음속에 탁구를 담아두고 있지만 왕남은 훈련장에 들어서서만이 탁구를 생각하고 평소에는 탁구를 구중천으로 날려 보내 까맣게 잊고 있다는것입니다.

왕남은 탁구운동에 있어서 신체조건은 차요한것이고 중요한것은 근면성과 두뇌성, 개성, 그리고 운수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탁구를 칠때 왕남이 아주 총명한 재질을 보인다고 평가하지만 왕남은 자신은 사실 아주 둔하다고 하면서 배움에 있어서 터득히 늦은편이지만 일단 배우고 나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하겠는가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스타일이라고 했습니다. 왕남의 우세는 경기때 대방의 심리를 손금보듯 꿰 대방의 틈을 잘 보아내는것입니다. 왕남은 머리로 탁구를 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매 한차례 게임이 끝나고 나면 왕남은 늘 머리가 빠개지는듯 아파옴을 느끼군 합니다.

왕남은 자신이 지금껏 탁구계에서 이룩한 성과는 우선 어릴때부터 탁구를 치도록 이끌어온 아버지의 덕분이고 다른 하나는 줄곧 우수한 코치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하면서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얘기합니다. 왕남은 탁구를 자신의 직업으로 간주하고 또 직업인것만큼 최선을 다하는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 어느날인가 탁구계를 떠난다면 왕남은 평온하고도 충실한 삶을 영위하는게 소원입니다.

왕남의 다음목표는 청화대학에 가 경제관리를 전공하는것입니다. 다만 대학 졸업증을 얻기 위해 4년간 얼렁뚱땅 시간을 보낼것이면 대학을 다니지도 않을것이라고 하면서 왕남은 대학생 기숙사에 입주해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 합니다. 왕남에 말에 따르면 현시대 무슨 일을 하나 꼭 문화기초가 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25세의 꽃다운 나이의 예쁘장한 처녀 왕남은 여느 여자애들처럼 자신을 예쁘게 꾸미길 좋아하며 쇼핑을 아주 즐깁니다. 시기시기마다 왕남이 특별히 욕심내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하여 그의 옷장에는 때로는 여성용 핸드백이 한 옷장 들어찰때도 있고 갖가지 모자가 가득찰때도 있으며 해마다 시체멋이 나는 옷들이 새롭게 옷장을 채우기도 합니다. 왕남은 직업이 한 사람의 기질을 결정하고 피부색이 자신이 옷차림의 색채를 결정하게 되며 그 당시 당시의 심정이 최종적으로 옷차림을 결정하게 된다고 고견을 내놓았습니다. 왕남은 모든 장식품에 대해서도 싫증을 인츰 내는 편이지만 놀이감 곰만은 자신의 길상물로 간주하면서 항상 곁에 갖고 다니고 특히 경기시마다 꼭꼭 휴대합니다.

사랑에 대해서도 왕남은 자신의 독특한 요구가 있습니다. 왕남은 "잘 생긴 미남과 생김생김이 수수한 남자가 한결같이 사업심과 부모에 대한 효성을 갖고 있을 경우 자신은 생김생김이 수수한 남자를 선택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왕남의 남자친구는 왕남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때 왕남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사로잡았다는 왕남보다 여덟살 연상의 자유직업인입니다. 왕남은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너그러움을 갖고 일반인의 심경을 갖도록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이 사람과 탁구계를 떠난다면 곧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왕남은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 처녀이기도 합니다. 부모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부모들이 어느 반찬이 맛이 좋은데 왕남더러 많이 먹으라고 하면 왕남은 오히려 부모들에게 그 반찬을 남겨주기 위해 적게 먹을 정도입니다. 또 언니가 한동안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것을 보고 안타까워 기회만 있으면 여드름 치료 화장품을 수소문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언니에게 자가용 한대를 선물하고 또 조카도 끔찍히 귀여워 해 조카가 하늘의 달을 요구하면 달이라도 따올 마음의 자세가 되였답니다. 왕남의 말대로 유일하게 사용못해본 방식이라면 눈물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달하는 방식입니다. 왕남은 가족들은 항상 견강하고 낙관적인 자신을 볼수 있기를 원하기때문에 그들앞에서 절대 눈물을 보일수 없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우수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왕남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