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이 연주한 <풍년을 노래하네>라는 곡은 지난세기 50년대에 창작되였는데 작곡가 장정평은 중국 서북민가의 음조를 컨셉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민간의 새납음악과 희곡음악중에서 가장 선명한 특징을 자랑하는 징과 북의 절주를 가미했습니다. 이 곡은 사람들에게 빠르면서도 열렬한 감을 주는데 풍년을 안아온 농민들의 기쁨과 흥분된 심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남은 1971년 중국남방 광동성의 한 음악가정에서 태여났는데 4살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찍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음악재능을 보여준 사남은 9살에 광동성 청소년 음악콩클에서 2등상을 수상했으며 14살에는 베이징 국제청소년 바이올린 콩클에서 입상하면서 음악계 인사들의 광범위한 관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후 사남은 중국중앙음악학원에 입학하였는데 선후로 황효지교수와 유명한 바이올린 교육가 임요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바이올린석사학위까지 취득했습니다. 현재 사남은 중국 중앙음악학원에서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명의 젊은교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주를 두고 일부 음악대가들은 <격정이 넘치며 깊은 감동을 준다>고 높이 칭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곡 <목가>가 바로 사남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53년 작곡가 사한곤 선생이 내몽골 지방의 민간음악소재에 기초해 창작한 것인데 농후한 민족적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곡은 길고 편안하며 쾌적한 선율로 사람들에게 마치 광활한 내몽골 대초원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데 깊은 음미의 여운까지  남겨줍니다.

사남은 또 최근년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가로도 널리 지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일찍 영국, 핀란드, 한국, 남아프리카 등 나라들에서 방문공연을 가졌으며 자주 많은 국내외 교향악단과 합동 공연도 진행합니다. 동시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가 아이작 스턴, 살바로레 아카르도, 핑키스 주커만 등과도 같이 무대에 섰는데 바이올린 대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2년 사남은 오시트리아 윈의 악무협회 황금홀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유명한 바이올린협주곡 <양산백과 축영대>를 연주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사남은 자신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은 인류의 공동 언어로서 서양인들도 음악을 통해 동양인들의 내심 감정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남 선생이 연주한 <사향곡>, 이 곡은 중국사람들한테는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곡인데 마사총 선생이 1937년에 창작한 작품입니다. 음악소재는 내몽골민가에서 따온것인데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선률로 고향에 대한 그리운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신선하고 쓸쓸한 감이 나지만 의기 소침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사남의 연주는 항상 세련된 기교, 화려하면서도 정열적인 모습, 그리고 부드 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으로 사람들에게 섬세한 음악적인 감동을 선물합니다.

사남은 2000년 베이징에서 열렸던 이딸리아 바이올린 전시회를 통해 공연때마다 1715년에 제작된 세계 진품 바이올린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는데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관중들은 한결같이 사남의 연주와 진품 바이올린이 상부 상조로 서로를 빛내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남은 특별히 음악회무대에서의 현장 연주를 선호하는데 그는 연주 과정은 한 가지 사유방식과 사상을 바이올린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런 원인으로 사남의 연주에는 항상 작품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이해가 깃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