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송조영이 부른 <좋은 날>을 보내드립니다. 노랫말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즐거운 징소리, 북소리 해마다 기쁨을 담아내고, 어엿쁜 춤은 날마다 환희를 싣고오네. 찬란한 해빛은 오늘을 붉게 물들이고, 생활의 꽃은 우리의 미소라네. 오늘은 좋은 날, 바라던 소망 모두 이루어지네. 오늘은 좋은 날, 우리는 문을 열어 봄바람을 맞이하네" 

중국에서 양력설은 비록 최대의 전통 명절인 음력설 만큼의 성대한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현재 갈수록 많은 젊은 사람들의 중시와 총애를 받고 있는 편입니다. 중국인들은 신년의 첫 하루를 "원단"이라고 부르는데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양력설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서로 연하장을 주고 받는데 연하장에는 친인이나 친구들에 대한 축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정보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메일이나 핸드폰 메시지를 통해 새해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양력설 전날 저녘이 되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다채로운 전통과 방식으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데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행사가 계속됩니다. 또 새해의 아름다운 소망도 기원합니다.

그럼 아래는 진홍이 부른 <기쁨의 세월>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가사 내용입니다. " 활기차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네, 좋은 시대 기쁨의 세월을 맞이했네. 산들은 금빛은빛으로 빛나고, 춘하추동 대지에는 꽃들이 만발하네. 기쁨과 즐거움, 노랫소리, 웃음소리 성세를 맞아 태평을 축복하네, 화창한 봄-기쁨의 세월"

경사로운 분위기에 활력감이 넘치는 <기쁨의 세월>이였습 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와 지역들은 모두 자기만의 새해맞이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양력설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이들은 1년의 마지막 날 저녘을 '제야'라 부르며 신령이 축복을 내려주기를 기원하는 의식을 가지고 걱정 많았던 묵은해를 보내며 희망찬 새해를 맞습니다. '제야'가 되면 각 사원과 절들에서는 모두 108번씩 종을 울려 악귀신을 좇습니다. 이때 대부분 일본인들은 조용히 앉아 '제야의 종소리'에 귀를 기울리는데 종소리가 멈춰지면 새해가 시작되였음을 의미합니 다. 새해 아침이 밝아오면 일본인들은 또 친이척이나 친구집을 찾아 세배를 드리는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를 축원하는 인사말을 주고 받습니다.

여기서 저희는 몽합, 나녕나, 양구홍이 함께 부른 <그대에게 드리네>로 1년동안 열심히 저희 프로를 청취해주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 미리 새해 인사와 축복을 전해드립니다. "그대에게 경사를 드리네, 그대에게 소원성취를 드리네. 그대에게 즐거움을 드리네, 그대에게 기쁨을 드리네. 그대에게 건강을 드리네, 그대에게 풍요로움을 드리네, 그대에게 행복을 드리네. 만사대길, 소원성취를 바라네, 즐겁고 유쾌하기를 바라네."

영국에서 양력설은 비록 크리스마스에 비교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다양한 설맞이 경축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영국인들은 양력설 전날 저녘이 되면 늘 떡이나 케익, 술 등을 사들고 친척이나 친구집을 찾는데 문을 노크하지 않고 그냥 집안에 들어섭니다. 영국인들의 풍습에 따르면 새해가 되여 집      안에 첫발을 들여놓는 사람에게 새해의 좋은 운이 차례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친구집을 찾은 손님들은 또 모두 한결같이 먼저 벽난로를 찾아 불을 돋궈주는데 새해 첫시작부터 주인이 만사대길하라는 뜻입니다. 자정무렵이 되면 사람들은 교회당에서 울려오는 새해 종소리를 듣는데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서로 잔을 들고 환호하면서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이번에 보내드릴 <잠못드는 오늘밤>이 바로 새해를 맞은 사람들의 이런 즐거운 분위기를 묘사한 노랩니다.

 장매, 여계홍, 왕하, 요창영 등 가수들이 함께 부른 <잠못드는 오늘밤>, 먼저 노랫말 내용입니다. "오늘밤은 약속이 있네, 오늘밤은 잠못드네. 노랫소리로 새봄을 약속하네, 대지와 세상은 생기로 넘치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우리의 행복을 위해 술잔을 들자. 사람마다의 무한한 사랑의 마음과 찬란한 미소를 축복하자, 집집마다의 소원성취를 바라자, 내일은 이제 멀지 않았다."

앞에서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세계 각 지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새해를 경축하는데 많은 지역에서는 불꽃으로 명절의 밤하늘을 단장하기도 합니다.

"명절의 불꽃 푸른 하늘에 피여나네, 오색찬람함으로 행복과 기쁨을 그려내네. 연한 자색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네, 푸른 녹색에 마음의 그리움을 기탁하네. 황금색으로 풍작의 희열을 노래하네, 붉은색으로 세월의 휘황함을 찬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