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의 유명한 시인 리백은 일찍 자기의 시에서 "촉도지난, 난우상청천"이라,다시 말하면 사천성의 길이 험난 하기로 하늘에 오르기 보다 어렵다고 썼습니다. 시구에 나오는 어려운 곳이란 바로 중국 서남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사천성을 말합니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이고 강들이 얼기설기 뻗어 있어 길 걷기 아주 힘들었습니다. 장기간 내려오면서 교통이 막혀 사천성 경제발전을 엄중히 제약하였습니다. 허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지난 5년동안에 미국 몬산토회사 글로보상업조장 워레이 선생은 사천성에 여섯번이나 왔었습니다. 그는 이곳의 도로변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금 사천성의 여러 곳들에는 모두 훌륭한 도로들이 건설 돼 있습니다. 이를 테면 성도로부터 면양에 이르는 구간에는 아주 훌륭한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나는 매번 사천에 올때마다 새로운 도로를 보게 되며 더욱 많은 새로운 공항과 갈수록 늘어나 는 새로운 건축물들을 보게 됩니다. 실로 인상 깊습니다.》

사천성교통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사천성 도로의 총길이는 이미 11만 2천킬로메터나 되어 전국에서 제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전국에서 제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천성도로는 1988년부터 커다란 발전을 가져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성도로부터 중경에 이르는 고속도 도로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전국 산간지역에 건설한 첫번째 고속도로였습니다. 지금 성도에는 일곱 갈래의 고속도로가 있어 각기 중경과 면양,아안,남충,광원,락산과 도강언을 이어놓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도에서 산간도시 아안시로 취재하러 갈때 바로 성아고속도로를 리용했습니다. 아스팔트길 량켠에는 록화가 아주 훌륭히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를 안내하여 동행하던 아안시 관원 리국빈선생은 이 도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해 주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쩍에만도 이 길은 형편없었습니다. 성도까지 150킬로메터 밖에 안되는데 4시간 반이 걸려야 했습니다. 보통 아침에 닭이 울때 세시쯤에 일어나 성도로 떠나게 되는데 마치 큰 일이나 치르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몇번 오게 안됩니다. 허지만 지금 이 고속도로가 있어 한시간이면 성도에 도착할수 있으며 성도뿐만 아니라 베이징에 가자해도 아주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침 9시에 공항에 나가 비행기를 타면 점심녘이면 베이징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주 번화한 베이징시, 중국의 유명한 고도로 부터 멀리 변강에 있는 우리의 산간마을에 오자 해도 반나절 시간밖에 안걸리니 얼마나 빠릅니까!》

1998년에 남충시 시장으로 있다가 후에 사천성 교통청 청장으로 승진한 오과행선생은 교통개선이 사람들의 사업효률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 지역의 경제발전을 크게 추진시켰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성도로부터 남충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개통된후 전반 남충의 부동산업 가격이 급속히 올라갔습니다. 외래의 투자액이 성남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전보다 배나 늘어나 매년 장성속도가 크게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시장으로 있는 기간에 경제를 빨리 발전시키자면 반드시 교통을 선행시켜야 겠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사천성에서는 또 농촌으로 통하는 도로건설에 큰 힘을 넣었습니다. 사천성도로계획탐사설계연구원 부총기사장 정빈선생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천성에서 이전에 현과 향으로 통하는 길은 대부분 간단한 흙길이였습니다. 그래서 자동차만 지나가면 흙먼지가 날려 자동차가 보이지않았습니다. 지금 향으로 통하는 80% 이상의 길은 모두 아스팔트길입니다.》

길을 수리하니 화물수송에 편리하고 변강 산골의 각종 자원을 개발하고 특산물을 판매하는데도 퍽 쉽게 되었으며 백성들의 생활도 나날이 좋아졌습니다. 리몽군녀사는 아안시의 한 음식점의 복무원입니다. 원래 그의 집앞에는 작은 길이 있었는데 진탕길이여서 다니기 아주 불편하였습니다. 올해 현정부에서 대부하여 아스팔트길을 닦아 주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밖에 나갈 때면 기분이 더없이 좋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도로수리는 각 지방의 경제에 커다란 발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원래 우리는 나무를 때였는데 지금 도로가 개통되니 대부분 집들에서 석탄을 때고 있답니다. 원래 조나 쌀을 찧자해도 멀리 시내에 메고가야 했지만 지금은 정미소가 있어 집앞에 정미기가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사천성교통청 오과행청장은 사천은 관광자원이 큰 성으로서 도로건설은 또한 관광풍경구의 개발을 추진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사천에서 제일 중요한 관광풍경구는 기본상 모두 팽주산구와 천서고원에 있는데 교통이 불편하고 땅은 넓으나 인가가 드문 곳으로서 거이 소수민족지구에 있습니다. 관광개발은 반드시 교통이 선행해야 합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신속해야 관광객들이 편리감을 느낄 수 있으며 향수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것입니다. 그러므로 해마다 관광도로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풍경구인 구채골을 예로 들더라도 이전에는 주로 성도,관현,맹현을 지나 송번현에 도착한 다음 구채골로 가는 이 길을 리용했습니다. 30여년동안 자동차운전기사로 일해 온 소뢰선생은 그때만도 해도 길이 나빠 자동차를 운전하기 아주 고생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는 1987년에 처음 구채골에 갔었는데 날 밝기전에 성도에서 출발해 날이 어두워서야 송번현에 도착했다고 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달려서야 겨우 300여킬로메터 달렸는데 이튿날 또 100여킬로메터 더 가야 했습니다. 산사태를 만나지 않거나 자동차가 막히지 않으면 천만행운으로 되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때 매번 구채골에 오자면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는 자동차를 잘 정비해야 하고 하나는 길에서 부딪칠 곤난을 충분히 예견해야 합니다. 그때는 아직 길을 정리하지 않아 지질도 좋치못했고 전부 흙길이여서 자주 무너지고 무너진 후면 길이 막히군 했습니다. 많은 차들이 지나가면 길은 온통 울퉁불퉁해져 아주 위헙했습니다. 그러니 자동차를 천천히 몰수밖에 없었고 조심스럽기 그지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