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인형은 견고하지 못하므로 지금까지 오래된 흙 인형을 출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모도문화<河姆渡文化>, 대문구문화<大汶口文化>지에서 토기로된 개, 닭, 돼지, 작은 사람등을 발굴했다. 이것은 약 7000년 이전에 우리나라에는 벌써 흙 인형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흙 인형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널리 분포되였으며 력대로 모두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으며 각지역에는 모두 자기의 전통적인 특색을 가지고 있다.

섬서<陝西>, 감숙<甘肅>에서 부터 해남도<海南島>에 이르기까지, 산동<山東>으로 부터 티베트<西藏>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는 모두 흙 인형 수공 작업장이 있다. 섬서<陝西>, 하남<河南>의 흙 인형의 풍격은 거칠고 졸렬하고 소주<蘇州>, 무석<无錫>의 풍격은 정교롭고도 교묘하며, 복건천주<福建泉州>의 흙 인형은 불교색채가 짙기로 유명하고 옥전<玉田>의 흙 인형은 색채가 다양한데 여러가지 칠을 하고 장식과 그림을 그리는 것을 결합한 기술과 예술은 다른 흙 인형들과 같지않다.

봉상<鳳翔> 칼라 인형은 력사가 유구한데 전해진데 의하면 명<明>나라 주원장<朱元璋>의 군대가 이곳에 주둔했었다고 한다. 병사들 대부분이 강서<江西> 시골 사람들이 였는데 후에 그곳에 남아 농사를 짓게 되였다. 그들은 모두 토기만드는 재간이 있어서 농망기가 끝나고 한가할때면 놀이감이나 례품을 만들군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부단한 가공을 걷쳐 완벽해지게되여 오늘의 칼라 그림이 있는 흙인형으로 발전하게 되였다.

황토의 특유함과 사계절이 분명한 특점으로 해서 이곳 사람들은 일년 사계절에 절반시간은 진흙과 동반했다.

봉상흙인형은 현지의 특이한 백토로 빚은 다음 전통적인 수공예로 제작되였다. 한가할 때와 농망기에 밤 휴식 시간에 이 일을 한다. 봉상칼라 흙인형은 조형이 아름답고 생동하고도 실감적이며 짙은 향토 생활의 숨결을 지니고 있다. 흙인형들에는 인물, 동물, 식물도 있으며 대부분이 속이빈 둥근인형으로서 점토에 종이 풀을 섞어서 반죽하여 인형을 빚는데 먼저 모양을 만들어서 굽지않은채 번갈아가면서 선선한 곳에다 말린후 흰 분가루 칠을 한다. 그런다음 색을 올리고 그림을 그린다음 빛을 낸다.

봉상 흙인형의 색은 선명하기로 이를데 없는데 눈부신게 아름답고 대조가 현저하다. 여러가지 색상을 쓰지않는데 붉은 색과 록색 그리고 황색을 위주로 한다. 검은 먹으로 선을 그리거나 간결하고 세련된 필법으로 색을 올려 사람들에게 명쾌한 감을 주며 눈에 확뜨이게 한다.

아이들의 생일이나 젊은이들의 결혼에 제일 좋은 선물로 된다.

옥전<玉田> 흙인형은 일종 반조각 반그림으로 되였으며 그림을 위주로한 작은형의 흙칼라 인형이다.

이런 전통품들에는 <손오공(孫悟空)>, <꽃호랑이(花老虎)>, <진경(秦瓊)>, <기린송자(麒麟送子)> 등등이 있다. 이런것들은 조형이 단순하고 기묘하며 어리고 유치한 취미에다 색채가 눈부시게 아름다워 눈에 뜨이며 대조가 현저하면서도 조화롭다. 옥전 흙인형은 흙완구를 위주로 갈대피리소리를 내며 고무줄을 매달아 동물이 달리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토끼가죽으로 북을 만들어 흔들면 소리나는데 흥미가 진진하다. 이외에도 다른 옥전흙인형은 진렬품으로 둘만한것들이 있다.

많이는 신화 이야기, 력사소설, 희곡이야기 중의 인물을 조형한것들로서 <당승이 경을 구하다(唐僧取經)>, <마고헌수(麻姑獻壽)>, <팔선(八仙)>, <양귀비가 취하다(楊貴妃醉酒)>, <복록수삼성(福祿壽三星)>등이다. 또는 일종의 신령우상이나 조종신, 종교신과 신화한 력사인물들이 있는데 례하면 <토지신(土地神)>, <관공(關公)>, <관음보살(觀音菩薩)>등이다.

천진<天津>의<흙사람이>청나라건룽,가경<淸代乾陵,嘉慶年間>년사이에 명성이 높았다. 천진 흙사람의 작품은 크게 이채를 띠며 민족예술의 기바에서 <흙인장(泥人張)>의 칼라인형은 그가 전통적인 흙사람을 둥근인형 예술의 수준에로 발전시켰으며 또한 장식에서나 색채, 도구에서 독특한 풍격을 형성했다.

<흙인장(泥人張)>의 칼라인형은 제일대 장명산<張明山1826-1906>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40여년래 이미 5대나 전해온 천진의 으뜸이다. <흙인장泥人張>은 북방에서 유행된 민간칼라인형파인데 그의 작품은 청나라<淸代>말기에 창제되기시작했다.

<흙인장>의 창시인은 장명산<張明山>이다. 천진에서 태여난 그는 가정이 곤난하여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흙사람을 만드는 업으로 집식구들을 먹여 살렸다. 장 명산은 총명하고도 손재간이 좋았으며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늘 시장에서 여러방면의 사람들을 관찰했으며 극장에서 극을 볼때면 옷손매안에서 여러가지 배우들의 형상을 빚었냈다. 그가 빚어낸 흙사람들은 관연 모두가 실감이나서 일시에 소문이났다. 장명산은 전통적인 흙인형예술, 칼라그림, 희곡, 민간목판년화 등의 자매예술에서 영양을 흡취했다.

수십년의 간거한 노력끝에 그는 일생에서 만여건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예술은 독특하여 유일무이한 것으로 전해지기 시작하여 널리퍼졌다. 시골사람들은 모두 그의 작품을 좋아했으며 친절하게 그를 <흙사람장(泥人張)>이라고 다정하게 불렀다. 장명산의 흙사람에는 민간이야기중의 인물, 소설희곡중의 어리광대도 있으며 로동인민의 현실 생활의 순식간을 형상한것도 있으며 정면인물도있고 반면인물도 있다. 그의 작품은 짙은 취미성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그가 빚어낸 인형 <장문신(蔣門神)>은 아주 생동하다. 장문신의 상<蔣門神像>은 높이가 겨우 11㎜로서 인물의 머리는 잔두알만큼하지만 개성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밉살스러운 인상을 주는 형상으로 아주 생동하게 독자들의 눈 앞에 나타난다. 이 부랑자막대기는 보기만해도 두 손을 몸뒤에 갔다대고 무지막지하게 배를 불쑥내밀고 포악하고 사나운상을 하고 흉악한 괴수의 머리를 하고 언제　어디에서든지 사람에게 광포를 발사할듯하다. 핏대까지 들어낸 목, 만면에 살기등등한 얼굴에 눈섶은 위로 추켜올리고 입귀는 아래로 처지게하여 아주 악질적인 모습을 세밀하게 잘 그려냈다.

흙인장＜泥人張＞은 반면인물을 묘사할때 악세력을 폭로하고 규탄한다.

이 장문신은 사진이 아니지만 조형이 비교적 정확하고 조각수법이 능숙하고 힘이있으며 작자의 고도로되는 사실주의 능력을 체현했다. 흙인장은 인형에서 그림그리는 기교를 잘 발휘하여 인형이 단순하고 아름다우며 작품은 명랑하고 청신하며 살아숨쉬는 감을 줄 뿐만 아니라 악한것을 버리고 선한것을 취하는 도덕주의를 표현했다.

천진＜天津＞의 <흙인장（泥人張）>의 칼라 인형예술은 근대 민간에서 발전해온 저명한 공예미술 류파이다. 이 여러세대로 전해온 예술의 꽃은 고대 흙 인형예술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대담하게 창신함으로써 오늘 천진 예술에서 유일한 것으로 되였다.

강소무석<江蘇无錫>의 혜산 흙 인형은 일찍 나타났으나 지금에 와서 그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

이 곳에서는 농사가 한가 할 때에 거의 집집마다 흙 사람을 만든다. 하여 이곳에는 자고로 <집집마다 인형을 잘 만들며 집집마다 그림을 잘 그린다>라는 말이 있다. 해마다 설이되면 묘회에서나 시장에서 사람들은 쟁반에다 자기가 만든 흙 인형을 차려 놓고 쟁반을 받쳐들고 사처로 다니면서 사구려를 부른다. 이것도 농가들의 수입의 일부분으로 된다.

청나라 <淸代>때 혜산<愚山>에는 원＜哀＞, 주＜朱＞, 전＜錢＞, 등　성씨를 가진 전문 인형수공작업소가 있었다. 칼라인형사 왕 춘림이 만든 5섯쟁반의 흙어린애를 황궁에 받쳐는데 청나라 건릉<乾陵>황제의 찬양을 받았다. 청나라 동치<同治>때부터 광서<光緖>년간에는 극중인물을 소재로한 흙인형들이 대량으로 나왔는데 이것은 혜산<愚山>흙인형　력사에서 제일 번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혜산에는 수공작업소, 점포가 40 여개 있었으며 전업스승이 30여명이 되였다.

자희태후<慈禧太后>의 60세 생일때 지방관원은 한조로된 대형의 수공예 극중인물 흙인형인 <반도회（蟠挑會）>를 만들어 궁중에 받쳐 혜산　흙인형이 궁중 공품으로 되였다.

혜산<愚山>흙인형에는 거친것과 세밀한 것의 구별이 있다. 거친것은 완구로도하고 모형에 따라 찍어내여 대량생산하며 세밀한 것은 손으로 빚어서 만들어내는데 매우 정교하다.

소재는 대부분이 희곡중 인물들이나 복을 기원하고 액을 피면하는 춘우<春牛>, 호랑이<老虎>, 대아복<大阿福>, 수성<壽星>등이 있다.

혜산흙인형의 조형은 풍만하고 간결하고도 세련되였으며 머리부분이 크고 표정을 취중하여 잘 그린다. 많이 쓰이는 색갈로는 붉은색, 록색, 황금색, 청색 등을 바탕으로 하는데 대조가 강렬하고 주요한 것과 차요한 것의 차의가 분명하다.

민간 예술인들은 자연적인것과 값싼재료들로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작고 깜직한 공예품들을 만들어 사람들의 호감을 받는다.

흙인형의 예술은 중화민족의 민간 예술의 일종으로서 일찍부터 외국으로 수출되였으며 중외 문화교류의 사절로 되여 해외에로 전해져 갈 수록 더 많은 나라와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물들인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빚는 인형<面塑>;

물들인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빚은 인형을 보통 <빚은 사람얼굴>이라 부르는데 쌀가루를 주요 원료로한 소형 조각인형 예술품이다. 이미 천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일종 깜찍한 노리감이나 진열품으로 되고 있다.

지금도 고궁안에는 의연히 청나라 말대 황제　부의<淸朝末代皇帝薄儀>가 가지고 놀았던 중국의 쌀가루인형이 소장되여있다.

중국의 쌀가루인형 예술은 일찍 한나라 <漢代>때에 문자로 기록된것이 있다. 몇 천년의 전통계승과 경영을 거쳐 력사적인 인연이 오래동안 흘러왔는데 일찍이 벌써 중국문화와 민간예술의 일부분으로 되였다. 뿐만아니라 력사에 대한 연구와 고고학, 민속, 조각인형, 미학을 연구하는데 없어서는 않될 실물자료로 된다. 송나라<宋代> 몽량록<夢粱錄>중에 기재된바와 같이 쌀가루 인형은 음력설, 추석, 단오절이나 결혼, 환갑생일 등의 경사스런날에 씌였다고 했다.

섬서<陝西>, 하북<河北>에서도 이 쌀가루 인형 처럼 <색을 올린 가루 꽃>과 <진빵>으로 만들었는데 이런 오랜 풍습은 줄곧 명절을 쇨때와 경사스런 날에 써왔다.

섣달 금음날부터 정월 15일까지 시골에서는 그어디에서나 이런 찐빵을 만들어 즐겁게 보내는 장면들을 목격할 수가 있었다.

섬서관중<陝西關中> 동부의 부녀들은 거이 모두 진빵 선물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나의가 비교적 많은 부녀들의 기교가 더 높다.

손으로 빚는 이런 풍격은 황화류역의 것들은 옛스럽고 소박하며 거칠고 난폭하며 호방하고도 깊고 두텁고 장강 유역의 것들은 세밀하고 아름다우며 정교하다. 찹쌀가루나 흰 밀가루를 주요 원료로 하고 거기에다 서로 다른 색갈과 방주제를 넣어 손가락과 가위, 빗, 참빗, 참대침 등의 간단한 공구로 아주 활발하고도 생동한 여러가지 인형들을 빚어낸다.

쌀가루 인형은 실제상 찐빵으로서 찹쌀가루와 밀가루에 색소를 넣고 반죽하여 여러가지 작은 형의 인물을 빚은 것이다. 이런것들은 주요하게 시집, 장가가는 선물로, 장례식의 공품으로 쓰이며 환갑생일에도 쓰이고 친척,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고 제사 때 등에 쓰이였다.

농가들에서는 여러가지 쌀가루 인형들을 신앞에 제물로 차려놓고 그중 돼지머리형의 쌀가루인형을 <대공大供>이라하고 그외도 꽃빵, 과일 빵, 례물빵, 완구빵 등이 있다. 이런 찐빵을 만드는 공구들은 아주 간단한데 흰 가루, 가위, 식칼, 빗, 대추, 산초나무 등이다. 가루의 발효 기술만 잘 장악하고 나서 양식대로 빚으면 곧 생기있고 활발한 쌀가루 인형이 나타난다.

가루인형예술의 특점은 첫째인쇄, 둘째는 빚기, 셋째는 끼워넣기, 넷째는 굴리기이다. 다음의 공예술은 문재의 가슴, 무사의 배, 노인의 등, 미녀의 허리 등의 표현에 있다. 현재 이 옛 전통민간 공예는 이미 무수한 인형으로 발전했으며 국내외에 그 명성을 날린 예술로 되였다.

이런제품들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나라들에 팔리고 있으며 세계 인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