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신의 신주(神主)는 배우신(配偶神)이다.

민간에서는 토지할아버지, 토지할머니라고 하며 대지를 주관하는 신이다. 옛적 중국에서 신봉하던 부락공동체 수호신이다. 처음에는 지신(社公)과 토지를 숭배했는데 많이는 오곡(五谷)을 키우고 만물의 부하를 받아들이고 백성들의 생명을 담보하는 토지의 자연속성측면에서부터 출발했다. 사회생산력의 제고와 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이런 자연숭배는 인격신(人格神)숭배로 전변되었다.

사람들은 토지신을 <땅을 봉해 부락을 만드는>는 일련의 토지의 상징으로만 본것이 아니라 인격특징을 부여한 이인신(擬人神)으로 상징했다. 특히 봉건국가에서 중앙으로부터 지방에 이르는 각급 지방정권제도가 완벽화됨에 따라 사람들은 토지신을 봉건정권의 최하층 관리와 상당한 제일 작은 신(小神)으로 간주했다. 토지신 인격화과정에 각지의 토지신은 선후로 각자의 성씨와 이름을 가졌다.

이는 제일 일찍 도가의 책에 기재되었다. 동진(東晉)이후 민간에서 많이는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했거나 또는 청렴하게 알려진 관리를 토지신으로 봉양했다. 명청(明淸)이래 민간에서는 또 역대의 명인들을 여러 지방의 토지신으로 봉했다. 송나라이후 도시와 농촌, 학교, 주택, 사당, 산에 모두 토지묘를 세워고 인적이 있는 곳에서는 모두 봉양했다. 토지에 대한 사람들의 신앙은 성황(城隍)에 못지 않았다.

그리고 토지가 인민들에게 제일 접근했으므로 사람들은 토지에 대해 많이 친절감을 느꼈다. 사람들은 토지신이 농사가 잘되고 가정이 평안하고 가문이 흥세하고 가축이 많아 지도록 보우하기를 기원한다. 무릇 세상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념원은 모두 토지신으로부터 얻기를 희망한다. 옛적의 토지묘는 일반적으로 일남 일녀(一男一女)의 신상(神像)을 공양하는데 남자는 다수가 백발의 노인으로 토지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여자는 그의 부인으로서 토지할머니라고 부른다. 일부 지역에서는 또 전공(田公)과 전파(田婆)라고도 불렀다. 토지제를 지냄에 있어서 부인을 함께 공양하는것은 어느 시기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수 없다.

농촌에서 토지신에게 제를 지내는 풍속은 일반적으로 입춘(立春), 입추(立秋)후의 다섯번째 무일(戊日)에 진행하며 각기 <춘사(春社), <추사(秋社)>라고 한다. 제사를 지낼 때 마을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돼지와 토끼를 잡고 좋은 술을 준비한다. 제가 끝난다음에 여러 사람들이 모두 제물을 나누어 먹는다. 저녁이면 극단을 청해 공연을 하는데 이를 <사희(社戱)>라고 했다. 그후 이 민속활동은 <묘회(廟會)>로 발전해 농민들과 수공업자들이 상품을 교환하는 성대한 집회로 되었으며 점차 토지신에게 제를 지내는 활동과 분리되여 봄, 가을 두 계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묘회를 여는 시간도 풍속으로 되여 3일이되면 행사를 가졌다.

즉 음역으로 매월 초 3일, 13일, 23일에 묘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