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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15: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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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골목길과 사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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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도읍 베이징에 대해 말하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히 자금성과 베이징의 골목길과 사합원을 련상하게 됩니다. 베이징의 골목길과 사합원은 베이징시의 유구한 문화와 민속의 캐릭터입니다. 골목은 베이징시의 특유한 옛도시 골목길입니다. 이런 골목길은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때에 형성된것입니다. 정규적인 골목은 그당시의 황궁인 자금성 부근 동서량쪽에 집중되여있는데 황실귀족들이 주로 여기에 살고 있습니다. 초라한 골목은 거의 황궁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있는 남북 두 방향에 위치해있습니다. 여기에는 상인, 민간인들이 주로 살고 있습니다. 전한데 의하면 베이징골목은 제일 많을때는 6000여갈래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전해진 속담에 의하면 <유명한 골목 3천6백갈래, 보통골목 소털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베이징의 골목은 그 폭이 서로 다릅니다. 넓은것은 밝고 좁은 것은 어둡고 깊숙합니다. 이를 테면 전시골목은 제일 좁은 구간이 0.4메터이고 제일 넓은 구간도 0.8메터밖에 안됩니다. 몸매가 실한 사람이 이런 골목에 이르게 되면 바로 지나가나 옆으로 지나가나 모두 막혀 에돌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베이징의 골목은 거의 다 직선으로 되여있습니다. 하지만 구도만이란 골목은 20개의 굽인돌이 있어 그 골목으로 빠져나올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적습니다. 베이징골목의 명칭은 많은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름으로 명명된것이 있는가 하면 식물과 동물로 명명된것도 있습니다. 그 실례로는 버드나무골목, 양우리골목 등등입니다. 그리고 시장무역으로 명명된것도 있는데 활어구 골목이 그 실례로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형상표식에 따라 이름을 지은 골목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폭이 넓은것은 관가라고 하고 좁은것은 갑도라고 하며 길죽한것은 대나무골목이라 하고 한쪽이 좁고 다른 한쪽이 넓은 골목은 나팔골목이라 하며 또한 귀구멍골목이라고 부르는것도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베이징골목의 명칭은 력사변천의 훈적을 기록하고 오랜 베이징의 민속을 반영하였습니다. 원나라때의 잡극에 매향이란 역이 있었는데 그는 나는 전탑골목에 산다고 했었습니다. 전탑골목은 이미 700여년간 불리워왔는데 이 골목에 세워진 청전탑은 지금도 골목어구에 보존되여있습니다.
베이징의 크고 작은 골목은 가로세로 뻗어있고 골목중의 주요건물은 거의 다 사합원입니다. 사합원은 말 그대로 동서남북방향으로 된 가옥들이 대칭적으로 중간의 정원을 둘러싸여 정방형으로 된 봉쇄식 주택입니다. 비교적 고급스러운 사합원은 남향이고 크고 작은 사합원은 가지런이 배렬되여 있고 뜨락사이에 통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골목입니다. 하여 베이징의 골목은 거의다 동서방향으로 되여있습니다. 베이징의 사합원은 베이징골목과 함께 바둑판씩의 구조를 이루고 있고 동서남북으로 대칭되여 있으며 분포가 엄밀하고 기세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베이징사합월의 건축양식과 규모, 장식은 엄격한 등급제한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친왕과 공후, 품계, 백성으로 나뉘여져있습니다. 사합원은 가장 간단한 일진원과 이진원이 있고 또한 남북 중추선을 따라 삼진원과 사진원, 오진원까지 늘이는것도 있습니다. 큰 사합원은 수십만평방메터에 달하고 작은 것은 수십평방메터밖에 안됩니다. 서민들이 사는 사합원은 구조가 간단하고 대문이 좁고 담벽이 낮습니다. 높은 벼슬이 사는 사합원은 건축이 고급스럽고 여러가지 조각과 그림이 새겨진 대들보와 기둥이 있으며 정원 중심으로 들어가면 뜨락과 화원이 있고 안채 옆에는 뜨락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원에는 또한 화원과 가산, 양어못이 있습니다.
사합원은 일반적으로 대문과 가림벽, 정방, 곁채 등 약간의 단체 건물로 구성되였습니다. 사합원의 구조는 전부다 중국 전통건축의 목조구조체계에 속합니다. 대문은 낡은 사회에서 주인지위의 상징으로 되였습니다. 왕부대문은 아주 높고 웅위로우며 붉은 색채를 하고 금빛문고리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보통 백성들의 대문은 아주 초라합니다. 가림벽은 대문과 조합을 이루는 장식용 건물로서 벽도로 쌓아진것입니다. 가림벽은 대문밖 가림벽이 있고 대문안 가림벽이 있는데 주로 밖의 사람이 안의 활동을 보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놉니다.
표준적인 사합원은 앞뜨락과 뒤뜨락으로 나뉘여져있습니다. 보통 앞뜨락남쪽의 집은 객실과 책방, 또는 기타 여러가지로 사용됩니다. 뒤뜨락은 주인의 주택입니다. 북쪽의 정방은 남향집으로서 생대적으로 비교적 높아 채광과 통풍이 비교적 좋기때문에 연장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동서사랑방은 후배들의 거처입니다. 동서곁채에는 여러 방으로 통하는 복도가 있습니다. 정방의 오른쪽과 왼쪽에는 작은 방과 작은 뜨락이 있는데 이는 주로 부엌과 변소, 또는 창고로 사용됩니다. 사합원의 록화가 아주 잘 되여있어 모든 뜨락에 여러가지 꽃과 나무, 금붕어못과 분쟁이 갖추어져있습니다.
베이징사합원은 거주용건물이지만 심각한 문화적 함의를 내포되여있습니다. 그 장식과 조각, 천연색회화 등은 민족풍습과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평안여의>란 글자가 새겨진 벽돌과 석문앞에 놓인 생동한 작은 사자, 가림벽중심에 씌여진 커다란 <복>자, 수화문에 그려진 여러가지 길상스러운 천연색회화와 창문에 붙어있는 <해마다 여유가 있네>란 종이오림에는 생활에 대한 베이징사람들의 깊은 사랑이 듬뿍 담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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