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왕(藥王)은 고대 의술에 능한 명의와 전설인물에 대한 경앙을 신화하여 후에 주사 의약의 신으로 봉한 것이다. 예하면 신농(神農), 편작(扁鵲), 손사막(孫思邈), 왕숙화(王叔和), 위자장(韋자藏)등도 약왕으로 불리운다.

각지에는 약왕묘가 건설된 적이 있고 해마다 음력 4월 28일이면 약왕회 등 기념행사가 소집된다. 손사모에게 제사를 지내는 약왕절은 그의 고향인 섬서(陝西) 약현(耀縣) 손가원촌(孫家原村)의 절이 제일 이르다. 그러나 최초로는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똑똑치 않다. 이 절에는 손사모상이 소장되어 있는데 그것은 고대 의사들이 집이나 약방에 공양하던 나무조각상이다. 중약왕은 범 잔등에 앉아있고 룡이 그 위에서 침구치료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좌호침룡(坐虎針龍)'이란 뜻이다.

명청시기 각지에는 비록 편작이나 손사모에게 제사를 지내는 약왕절이 의연히 존재하긴 했지만 경사(京師)와 기타 일부 지방의 약왕절(藥王廟)은 역대 명의의 군사절간(群祀廟)으로 재건했다.

청나라 <기보통지(基輔通志)>는 그 당시의 공양이 그대로 전해져 왔음을 증명한다. 청나라 고철청(顧鐵卿)의 <청가록(?嘉錄)>4편에는 또 오군（吳郡）오늘의 소주시(蘇州)에서 약왕의 생일에 제사를 지내던 상황을 이렇게 적었다. '4월 28일은 약왕의 생일이다. 의사들은 향을 준비해 피우고 또 주사향(洙泗巷)의 삼황절(三皇廟) 즉 의학(醫學)에 모였다. 군현 의학관사에서도 향불을 피웠다. 노가향(盧家巷)에도 약왕절이 있으며 그의 생일날이면 약시장의 사람들은 가축을 잡고 감주를 차려 제사를 지내거나 집회를 가지고 돈을 각출하여 극을 공연하는데 이것을 약왕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