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중국 남자탁구팀은 제4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3대0의 성적으로 독일팀을 완파하고 계속해 우승의 명예를 지켰습니다. 이에 하루 앞서 중국 여자팀도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 홍콩팀을 이기고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의 6연승을 실현했습니다. 이로써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우승은 다시금 중국선수에 의해 독점되었습니다. 중국탁구대표팀 단장 류봉암은 경기 후 이렇게 표시했습니다.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남여 단체전의 승리를 거둔 것은 세계 탁구무대에서의 우리 선수들의 우세와 앞선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남자팀은 시종 실력 발휘가 매우 뛰어났으며 총 7게임의 경기에서 모두 이겼을 뿐만 아니라 단 1세트만 상대에게 허락했습니다. 이는 중국남자팀이 최근 10년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승율이 가장 높은 한회입니다. 중국팀 총감독 채진화는 중국남자팀이 이러한 돌출한 표현은 그들이 부단히 새로운 기술과 전술을 연구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진화감독의 소개에 의하면 중국남자팀의 세 주력선수는 일년 전의 빠리세계선수권대회에 비해 현저한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마림은 기술이 더욱 세련됐으며 남자단식 세계 랭킹 2위의 왕려근은 심리가 더욱 안정됐고 남자단식 세계 랭킹 3위의 왕호는 진공과 방어면의 능력이 현저히 제고되었습니다. 기술상의 진보는 중국 남자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담보로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남자팀 감독 유남규도 동감을 표했습니다. 

<중국팀이 기술상 더 큰 진보를 가져온 것이 눈에 뜨입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 예를 들어 한국팀같은 경우에 지금도 기본상 원유의 수준이므로 여기에서 서로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국팀의 이 다섯 선수는 모두 실력이 강합니다. 만약 세계 스타팀을 무어 중국 팀과 겨룬다면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마림이나, 왕려근 외에도 중국팀의 스무살난 어린 선수 왕호는 선후로 독일의 월드컵 우승 볼과 한국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준우승 주세혁 등 명장을 꺾으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부상했습니다. 이같이 탄탄한 남자팀 주력구성에 비해 여자팀은 지금까지 신로선수 교체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올림픽대회 우승 왕남, 노장선수 리국외에 장이녕, 우검봉과 곽약 이 세 선수는 모두 스물두살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 여자팀은 모든 곤난을 극복하고 7게임 전승의 성적으로 대회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그중 16살 난 곽약은 사상 제일 젊은 세계탁구우승선수로 되었습니다. 한국탁구협회 국제이사 박도천은 중국 팀의 이 같이 두터운 인재자원에 대해 탄복을 표했습니다.

<중국팀에는 우수한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신로교체시기에 처해 있더라도 전반 실력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왕남은 이미 고봉기가 지났지만 장이녕과 같이 매우 우수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국은 이와 반면에 우수한 선수 한명이 은퇴를 하면 팀내에 빈 자리가 생깁니다. 이 면으로 볼때 중국의 기초는 매우 두텁습니다.>

지난 1961년의 제26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남자팀이 처음으로 단체전 우승을 거둔 이래 지금까지 중국남자팀은 이미 14차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우승을 거두었고 중국 여자팀은 15차나 여자단체전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국제 탁구계 인사들은 올해의 아테네 올림픽대회에서 중국선수들이 탁구종목의 금메달 쟁탈에서 다수확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들은 여자단식, 여자복식과 남자 복식의 금메달은 거의 중국팀에게 속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면서 경쟁이 가장 치열할 남자단식경기에서도 중국선수들의 기회가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지난 해 월드컵 남자단식 우승이었던 독일 명장 볼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중국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대회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 쟁탈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그들은 이제 오스트리아의 슬라그, 벨라루씨의 싸므소노브, 그리스의 카렌코, 그외 행운스럽다면 저까지 포함한 여럿과 올림픽대회 남자단식 금메달 쟁탈에 뛰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