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이 이어지고 웅장, 기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노산은 청도(靑島) 동부, 황하가에 위치한다. 노산은 웅장하고 험준한 산봉과 수려한 물, 기이한 구름, 그림같은 경치로 "태산(泰山)이 구름우에 솟았지만 동해의 노산(?山)만 못하더라" 는 찬미를 받는다.

노산 주봉은 거봉(巨峰), 해발 1,332.7m, 18,000만 km의 중국 해안선에서 최고의 산봉이다. 지형이 험준한 거봉의 전망대는 2.3명만 수용 가능, 눈을 들어 저 멀리 바라보면 바다와 하늘이 일색으로 드넓고 창망하다.

노산은 화강암지형으로 산봉이 웅장하고 돌이 기이, 형태가 서로 다른 돌로 특징적이다. 해발 500m이상의 산 허리에 기이한 산봉이 우뚝 솟고 기이한 돌이 천태만상을 이루어 생동하기 그지없다. 하여 "천연적인 조각 공원"으로 불리운다.

노산의 물 또한 수려, 그 중 구수(九水)가 특히 최고이다. 물가를 따라 걸으면 9차례 물을 건너야 되는데 번마다 1수(一水)라 구수로 불리운다.

물은 잔잔하게 혹은 급하게 흐르고 또 혹은 깊은 담소를 만들며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물가에는 기이한 돌, 푸른 소나무, 물에 비낀 꽃, 향기로운 풀이 있어 산수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구수에서 조음(潮音)폭포가 가장 유명, 우기가 되면 폭포가 공중에서 쏟아지면서 흩날리는 물보라를 형성, 산과 바다의 명승으로 일컬어진다.

노산의 인문경관은 자연경관과 어울려 경탄을 자아낸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태청궁(太淸宮), 상청궁(上淸宮), 태평궁(太平宮), 화엄사(華嚴寺)등 명소를 보게 된다.

피어오르는 향불을 보고 들려오는 사찰의 종소리를 들으며 기이한 산과 물을 보고 불로(不老)의 전설을 들으면 움직이는 경관과 고착된 경관이 하나로 어우러져 발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