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 설레는 연대(煙臺)의 봉래(蓬萊), "천하 제1기슭"으로 불리우는 위해 (威海) 성산두 (成山頭)의 두 명소, 바다우의 장산(長山)도, 흑산(黑山)도, 묘(廟)도, 유공 (劉公)도 등 섬들이 산동(山東) 동북부에 시같고 그림같고 선경같은 교동반도의 바가가 풍경명승구역을 형성하였다.

명승구역내에는 다양한 모양의 만과 기복을 이룬 암석, 천연적인 조각을 방불케 하는 해식 지형이 있고 인문경관도 아주 풍부하다.

봉래는 "신기루"로 내외에 이름을 떨쳤다. 봉래의 물 도시는 산을 등지고 바다를 향해 있어 공격과 진퇴, 수비가 모두 가능, 중국의 현존 고대 해군 기지의 하나이다.

송(宋)나라때 건설된 봉래각(蓬萊閣)은 산세의 의지해 세워졌는데 모양이 웅위롭고 장관, 들쑥날쑥한 높이의 봉래각은 여조전(呂祖殿), 천후궁(天后宮)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신기루, 공중에 걸린 누각 등이 봉래 10경에서 가장 뛰어나다.

우뚝 솟은 높은 봉은 거룡이 바다물을 들이켜는듯 기세가 웅대하고 경관이 천변만화하고; 노호하는 조수는 천리에 울리고 치솟는 파도는 흰 눈처럼 하늘을 향하고; 천만가지의 선박이 다투며 저 멀리 먼 바다로 나간다…이것이 바로 중국의 희망봉-성산두(成山頭)이다.

진 시황제(秦始皇)가 두번이나 이곳에서 장생불로약을 찾은 흔적이 있고; 한무제(漢武帝)가 성산을 방문하여 "일주사(日主祠)"를 확장, 성산관(成山觀)을 신축한 옛일 기록이 남아 있고; 해마다 겨울이면 수만마리 백조의 서식지-백조호가 아름다운 경관선을 형성하여 선경에 온듯한 감을 준다.

장도(長島)는 "해상선도(海上仙島)"의 미명을 가진다. 이곳은 공기가 청신하고 경치가 수려하고 수풀이 무성하고 바다가 푸르다.

유공도(劉公島)는 "동우병번(東隅屛藩)"의 미명, 북양(北洋)해군의 탄생지로 갑오(甲午)전쟁 시 옛 전장으로 유명하다.

섬에는 정여창(丁汝昌)의 거처, 수사학당(水師學堂), 바다밑에서 인양한 제원(濟遠)함 등 유물이 갑오전쟁의 찬란하고 비장한 역사의 견증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