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춘강일대는 <소삼협(小三峽)>으로 불리워 왔으며 <예나 지금이나 천하 제일 산수는 부춘>이라는 말도 있다. 부춘강 수력발전소 건설후 주변일대에 가없이 넓고 아득한 저수지가 형성, 맑고 티없는 비취가 청산사이에 박힌듯하다. <칠리양범(七里揚帆)>은 엄릉(嚴陵)팔경의 하나이다.

신안강땜은 일명 천도호(千島湖)라 불리는데 신안강 수력발전소가 강을 막아 형성된 호수로 면적 537k㎡, 평균수심은 34m이다. 신안강은 태호(太湖)의 한없는 아득함, 서호(西湖)의 수려함을 갖추고 있어 중국 호수들중에서 으뜸이다. 푸른 산, 맑은 물이 있고 무성한 수림, 신비한 동굴, 기암괴석,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 호수에는 천군만마를 방불케 하는 혹은 고독한 기러기 날아예는 듯한, 혹은 구름을 찌를듯 높은 혹은 부평처럼 낮게 떠있는 섬 1천여개가 있다. 룡산해서사(龍山海瑞祠), 진석진(陳碩眞)봉기유적등 인문경관도 청산녹수와 함께 전해내려오고 있다. <중 셋이면 마실 물이 없다(三個和尙沒水喫)>라는 이야기도 여기에서 생겨났다.

천도호는 곳곳이 명승이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것은 <신안무환(新安霧幻)이다. 해마다 겨울철과 여름철이면 낮은 기압, 수면대기와 수온 격차로 신안강 수력발전소 하류 20km 강위에는 안개가 한층 내려앉는데 불어오는 강바람으로 ?로는 나는 새모양의, 때로는 달리는 야수 모양의, 때로는 산에 들에 만발한 꽃처럼 때로는 구름을 뚫는 듯한 기이한 산봉처럼 때로는 두텁게 깔린듯한 깃털처럼 무쌍한 변화를 이루고 있어 배를 타고 강위를 노니노라면 구름을 몰고 다니는듯 안개를 타고 다니는듯한 느낌을 만끽하게 된다.

강 일대에는 관산(?山), 동군산(桐君山), 요림동(瑤林洞), 모산(?山), 룡산(龍山)등 명소와 엄자릉조대(嚴子陵釣臺), 방랍동(方臘洞), 령서동(靈栖洞)등 명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