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종산 풍경명승구는 강소성(江蘇省) 남경시(南京市)에 위치. 종산(鐘山)과 현무호(玄武湖)를 중심으로 중산능(中山陵), 영곡사(靈谷寺), 명효능(明孝陵), 두타령(頭陀嶺) 등 명소가 있다. 명소에는 산이 첩첩하고 호수가 출렁이며,수려한 봉우리와 물에 비낀 탑의 그림자가 혼열일체를 이루어 아름다운 화폭을 방불케한다. 종산은 마치 빛 뿌리는 자금색(紫金色) 거룡이 남경시 동쪽에 웅크리고 있는듯 하다. 종산은 과거에 금능산(金陵山), 한(漢)나라때부터 종산으로 불리우고 자고로 "강남(江南) 4대명산"의 하나로 유명했다. 산등성이에 자주색 암석이 있어 해가 솟아오르고 석양이 비추면 이 자주색이 솟아오르며 무궁한 변화를 연출해 자금산(紫金山)이라도 한다. 종산은 기세가 웅장하고 장대하고 화려하며 명승고적이 운집되여 있다. 일찍 6조(六朝)시기, 산중에 크고작은 절간 수십개를 건설해 이름난 풍경구로 되였다. 만년을 이곳에서 보낸 북송(北宋) 정치가이고 문학가인 왕안석(王安石)은 자금산에 관련된 많은 시구들을 남겼다. 그중 <종산 유람>이란 시구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산화낙진산장재, 산수공류산자한"(山花落盡山長在,山水空流山自閑) ("꽃은 지어도 산은 그대로이고, 물은 흘러가도 산은 여전하구나")

현무호의 옛 이름은 상백호(桑泊湖), 남조유송(南朝劉宋)시 현무호로 개칭, 호수 둘레이 길이는 15km, 총 면적은 444 헥타르, "금릉 제일대호(金陵第一大湖)"로 불리운다. 5개섬이 제방과 다리로 이어져 있고 주위에 복주산(覆舟山),구화탑(九華塔),계명고사(鷄鳴古寺) 등 명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