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중국의 경제발전추세로부터 볼 때 중국에는 아직도 대학생이 크게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학졸업생은 212만명이 넘었으며 이 숫자는 올해에는 280만명으로, 내년에는 34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취업을 못하는 대학졸업생의 숫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졸업생 중, 실업자는 2천년 6월의 약 3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63만 6700명으로 늘어났고 또 올해는 70만명, 내년에는 75만명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문은 이처럼 중국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대학 졸업생이 필요이상으로 많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인사부 정책법규사 한 책임자도 대학교육을 받은 국민의 비율이 미국은 35%, 일본은 23%인데 이와 반대로 중국은 겨우 5%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중국은 대학생이 너무 적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 부소장 장차위(張車衛)는 대학입학 적령기 인구의 대학입학율이 미국은 82%, 일본 및 영국이 각각50%이상, 한국과 인디아 등도 30%가량인데 반해 중국은 겨우 15%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인구대비 대학수는 미국이 2억 7000만명의 인구에 40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며 중국은 2만개의 대학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성인 및 사립대학을 포함해도 3000여개에 불과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