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하원군은 중국 고대 전설중의 여신. 태산에는 여신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 태산의 옥녀지(玉女池)는 태평정(太平頂)에 있다. 옥녀지 옆에는 석상이 있고 천원(泉源)은 평소 막히고 혼탁했다. 송진종(宋眞宗)이 여기에 둔을 치자 천원이 뚫리면서 샘물이 용솟음쳐 올라왔고 산을 거슬로 올라가 사면팔방에 흘러갔다. 샘물은 맑고 찼으며 거울처럼 만물을 밝게 비춰주고 그 맛 또한 더없이 달콤했다. 경도제치사(經度制置使) 왕흠약(王欽若)이 옥녀지를 소통하고 다스릴데 관해 송진종에게 청 들었다. 석상 파손이 심해 송진종은 황성사(皇城使)류승규(劉承珪)에게 령을 내려 옥으로 옥녀상을 새로 조각하라고 했다. 옥녀상이 완공된후 송진종은 대신들과 함께 돌아보고 석감을 지어 옥녀상을 원지에 모시고 흠약더러 제를 지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송진종은 이 사실을 사서에 기재하게 하였다. "

이 기재에 따르면 송진종의 명령으로 옥녀상을 새로 조각하고 석감(石龕)을 지어 옥녀상을 모셨다. 하지만 이를 태산의 여신이라고 부르지 않았으며 호를 봉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태산의 여신에 관한 전설은 일찍부터 민간에서 널리 전해졌다. 또 마침 옥녀상과 석감이 태산 산정에 있어 사람들은 자연히 이들을 연결시키게 되였고 옥녀가 바로 동악 태산의 여신이라고 인정했다. 민간에서는 보통 벽하원군을 여성출산을 보호하는 신으로 간주한다. 하여 그 조각상 옆에 아기를 안고 서있는 사자(仕者)의 조각상도 볼수 있다. 때문에 옥녀상은 태산양양(泰山孃孃), 또는 송자양양(送子孃孃)이라도 불리운다. 도교도 벽하원군을 모신다. <벽하원군호국비민보제보생묘경>(碧霞元君?國庇民普濟保生妙經)에는 벽하원군은 원래 상계(上界)의 하늘신선으로서 이미 태일청현(太一靑玄)으로 봉되였는데 중생이 고난을 겪는것을 보고 분신하여 태산에 내려와 옥녀로 화신되였으며 그후 벽하원군으로 봉되고 태산의 신병을 통솔하여 인간세상의 선악을 관리하고 호국안민(?國安民)하며 중생을 구제하게 되였다고 썼다. 명청(明淸)시기 민간의 비밀 종교에서는 또 <태산보권>(泰山寶卷>이란 책을 펴내 태산양양의 령적(靈迹)을 서술하고 널리 전파했다.

벽하원군은 옥제의 명을 받고 선진(仙眞)으로 봉되여 태산악부의 천장신병(天將神兵)를 통솔하며 인간세상의 모든 선악과 생사를 통찰한다. 신통광대하며 병을 치료해 사람을 구하고 농경, 상업, 여행, 혼인등 을 보호한다. 민간전설에서는 벽하원군 사자중 아기를 안고있는 조각상이 있는데 이는 벽하원군이 여성과 어린이들의 건강과 평안을 보호하고 임신할수 없는 여성들을 임신하도록 하며 임신한 여성들이 순산하도록 보호해준다는것을 의미한다. 명청(明淸)부터 오늘까지 민간에서 태산양양 참배자가 아주 많다. 벽하원군이 태여난 날은 4월18일이다. 그의 탄생일을 전후하여 태산지역은 마침 봄빛이 무르녹고 꽃들이 만발하는 시기이다 이때면 산에 올라 벽하원군에게 참배를 하고 제를 지내며 소원을 빌고 예참을 하는 사람들로 줄을 잇는다. 북방지역에는 거의 모두 벽하원군을 모시는 사원이 있다. <완평현지>(宛平顯志> 등에 까르면 엣날 북경 완평교와 묘봉산(妙峰山)일대에 4월10일부터 18일이면 모두 벽하원군 신탄생 절간장행사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전 성의 여성들이 자식을 낳을수 있도록 빌었"다고 한다.

한족의 의상:

한족은 중국이나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민족이다. 한족의 역사는 유구하고 문화는 휘황찬란하다. 수천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한족의 의상은 그 모양새에서 주로 상의, 하의 또는 상의와 하의가 연결된 두가지이다. 상의의 앞폭이 크고 단추가 옆에 붙은것은 한족복장이 시종 보류해온 선명한 특점이다. 다른 조대, 다른 역사단계 의 의상은 모두 다른 특점을 가진다. 의상의 색채에서 한족은 청색,홍색, 검은색, 흰색, 황색 등 다섯가지 색상을 "정색"(正色)이라 일컬었다. 서로 다른 조대 색갈에 대한 숭상도 서로 달랐는데 하(夏)나라는 검은색, 상(商)나라는 흰색, 주(周) 나라는 붉은색, 진(秦)나라는 검은색, 한(漢)나라는 붉은색, 당(唐)나라는 황색 의상, 붉은색 기발을 선호했으며 명(明)나라때는 붉은색을 즐겼다. 하지만 당나라이후 황색은 오랜시간동안 존귀한 색상으로 간주되여 천자와 관리들만 입을수 있었다. 의상의 원단은 주로 삼베, 실크, 면, 모직, 피혁 등이다. 한족염색방직공예는 그 역사가 유구하고 기술이 선진적이며 제작이 정교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고대 염직, 특히 비단짜기분야에서 상당히 긴 시간동안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였다. 고대 염색기술도 아주 탁월하고 선진적이였는바 색상의 종유가 많고 선명하였으며 염색이 잘 되여 쉽게 퇴색하지 않아 서방인들로부터 신비한 "중국술"(中國術)"이라고 불리웠다.

그 방법을 본다면 대체로 꽃짜기, 염색, 자수, 서화(書花) 등 4종이다. 한족 의상의 장식무늬에는 동물, 식물, 기하무늬 등이 많다. 도안의 표현방식을 본다면 추상, 규범, 사실(寫實) 등 몇개 단계를 거쳤으며 상주(商周)이전의 도안은 원시적인 한자처럼 비교적 간결하고 개괄적이고 추상성이 강렬한 반면, 주(周)나라 이후부터 당송(唐宋)시기까지 도안은 날로 정연해지고 상하가 균형을 이루고 좌우가 대칭되고 무늬구조가 엄밀했다. 명청(明淸)시기에는 이미 사실수법을 중시하여 여러가지 동물, 식물이 섬세하고 생동하게 그려져 마치 현실생활에서 직접 가져온듯 했고 아무런 가공처리도 거치지 않아 한족인민의 근로와 지혜를 충분히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