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림천지관(秦地林泉之冠)이라 불리는 맥적산은 감숙성(甘肅省) 천수시(天水市) 경내에 위치해 있다. 맥적산은 우뚝솟아 마치 농가의 밀 낟가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풍경구역에는 맥적산 석굴 조물상(造物像)이 있으며 자연경치가 아름답다.

맥적산 풍경명승구역은 맥적산, 선인애(仙人崖), 석문(石門) 3개 명소로 나뉜다. 맥적산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되어있고 그 주위에 승모산(僧帽山), 라한암(羅漢岩), 향적산(香積山), 삼선암(三扇岩), 독각봉(獨角峰)이 둘러있다. 맥적산의 석굴은 동진(東晉)16국 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그후 10여 개 조대를 이어 오면서 끊임없이 만들고 재건해 중국의 유명한 대형석굴로, 세계에 알려진 예술 보물고로 되었다. 그 역사는 1600여 년. 현존 동굴은 194개, 조각상과 돌부처 7200개, 벽화 1300여㎡이다. 흙 조각예술이 돋보여 <고대 동방 조각관>으로 불린다. 마애대불(磨崖大佛)과 벌집 같은 동굴, 비각(飛閣), 절벽에 걸쳐진 잔도(棧道)는 정교하고도 아슬아슬해 경탄을 자아낸다. 맥적산의 정교한 조각과 기이하고 험준하고 방대한 공정,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은 중국고대인들의 흙 조각, 석각, 회화, 건축의 비범한 창조력과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다.

선인애(仙人崖)는 맥적산 동쪽에 있다. 뭇 봉우리들이 솟아있고 소나무, 측백나무, 거먕옻나무가 우거지고 들꽃이 산골짜기에 만발한다. 천연동굴이 있고 샘물과 시냇물이 초목사이로 흐르고 신기하여 <농우림천승지>(?右(감숙성 농저 서쪽--신강 적화 동쪽 사이)林泉勝地)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