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140년간 유실되었던 원명원（圓明園）의 네가지 보배가 지난 21일 중국 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광주시（廣州市） 황포구（黃浦區）에서 전시된 이 네가지 보배는 12지지（地支） 동물 중 소띠, 범띠, 원숭이띠와 돼지띠를 가리키는 네가지 동물형상을 주조한 청동기인데 이는 원명원 해안당（海晏堂） 앞에 진열된 열두개 동상 중의 네개입니다.

이 열두개 지지동상은 유럽의 선교사가 설계하고 청（?）나라 궁정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중서방 문화가 융합된 예술 진품으로 불리웠습니다.

설계자는 중국의 민속문화를 충분히 고려하여 열두개 지지로 서방 설계에 자주 등장하는 인체조각을 대체했습니다.

지지 주조에 사용된 재료는 당시 청나라 궁정에서 제련한 홍동（紅銅）을 사용했으며 백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조금도 녹슬지 않았습니다.

고증에 따르면 당시 열두개 지지동상은 8（八）자형으로 원명원 해안당 앞의 못에 놓였었는데 <수력종>으로 불리웠습니다.

매일 열두개 동상은 배열 순위대로 물을 뿜었는데 각기 그 하루의 부동한 시간을 대표했으며 정오가 되면 열두개 동상이 동시에 물을 뿜었습니다.

하지만 제2차 아편전쟁시기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은 원명원을 불살랐으며 이 열두개 문화재를 약탈해 이 국가급보물이 해외에 140 여년이나 유실되게 했습니다.

이 네개의 청동지지는 각기 2000년과 2003년에 애국인사들의 노력으로 조국에 돌아왔으며 지금 보리（寶利）예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