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백보를 걸으면 아흔아홉까지 산다"는 장수속담은 자고로부터 전해왔습니다. 그런데 근년에는 "아흔아홉까지 살려거든 식후에 걷지 말라"는 일설이 퍼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견해을 따라야 옳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은 "걷는"데 달렸습니다. 걷는데는 빠르고 늦은 구별이 있습니다. "식후에 백보를 걷는다"는것은 산책을 말합니다. 다시말하면 천천히 느릿느릿 걸으라는 의미입니다.

생리학각도에서 볼때 식후에 한참 쉬고나서 밖에 나가 산책을 하면 사지의 고르로운 운동과 더불어 횡경막과 복부근육이 수축되는 힘이 증강되면서 복부의 소화기관이 안마를 받을때와 같은 힘을 받게 되여 위장의 운동이 촉진됩니다. 그러면 음식물의 소화와 섭취에 유리하며 변비를 예방치료할 수 있습니다. 산책이라는 이 간편한 운동방식은 온몸의 모든 계통에 다 유익합니다. 더우기는 심장과 폐의 건강에 이롭습니다.

심장은 하지 근육의 운동과 더불어 배로 일을 다그치게 됩니다. 이렇게 시일이 오래 가면 심장근육이 발달하고 수축력이 강해지며 관상동맥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심장기능이 증강되여 더 많은 혈액을 내뿜어 각 조직기관에 공급하게 됩니다. 산책을 견지하면 호흡근육이 발달하고 기관지 수축운동기능이 정상상태를 유지하며 페포탄성이 쉽사리 퇴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폐활량이 늘어나 유기체는 더 많은 산소를 공급받게 됩니다. 산책은 또한 혈관의 노쇠와 경화를 지연시킵니다. 때문에 심혈관질병을 예방치료하는데서 큰 이득을 볼수 있습니다.

그럼 "식후에 걷지 말라"는 일설이 틀리는 것일까요? 이는 변증법적으로 보야야 합니다. "식후에 걷지 말라"는 말은 배불리 먹고나서 밥술을 놓기바쁘게 밖에 나가지 말며 더우기는 빨리 걷지 말라는 뜻입니다. 식후에 너무 빨리 걸으면 체내의 혈량이 대량으로 사지에 흘러들어 위장에 혈액이 줄어들면서 소화액분비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음식물을 소화하고 섭취하는데 불량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식후에 빨리 걸으면 또한 배가 불편해지며 지어 위가 아파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이나 소화성궤양으로 앓는 환자들은 식후에 격렬한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걸린 중, 노년들은 되도록이면 식후에 밖에 나가 빨리 걷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뜻밖의 사고가 빚어질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로부터 알수있는바 "식후에 백보걷기"는 사람에 따라 달라야 하며 어디까지나 천천히 걸어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