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신화전설속의 여신, 복희(伏羲)의 여동생. 사람 머리에 뱀의 몸, 오색의 돌을 갈아 하늘을 기웠고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들고 시집가고 장가드는 예를 제정해 사람의 생명이 계속 이어지게 하고 세상의 모든 생명있는 물건을 만들었다. 여와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어머니로 자비로움으로 사람을 창조했고 천재지변의 해를 입지 않도록 사람들을 돌봐주었다. 여와는 민간에서 예로부터 광범하게 숭배하여 오던 세상을 창조한 신이요 시조신이다. 여와는 광대한 신통력으로 만물을 창조, 하루에 적어도 70가지를 창조. <태평어람(太平御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람을 만들기전에 여와는 정월 초하루에는 닭을, 초이튿날에는 개를, 초사흘에는 양을, 초나흘에는 돼지를 초엿새에는 말을, 초이레에는 황토와 물로 자신을 닮은 하나하나의 작은 흙사람을 만들었다. 만들고 만들던 그녀는 너무 느리게 생각되여 등나무 덩굴 하나에 진흙을 묻혀 휘둘러 땅에 떨어진 방울방울의 진흙이 모두 사람으로 변하게 하였다. 인류가 영원히 대를 이어 전해내려가도록 하기 위해 시집가고 장가드는 예를 만들고 직접 중매를 서고 사람들이 <사람을 만드는> 법을 알도록 하며 자기 힘으로 대를 잇도록 했다. 여와가 하늘을 기운것을 <회남자(淮南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홍수가 범람하고 불기둥이 치솟던 시대 수신(水神)공공(共工)과 화신(火神)축융(祝融)이 다툼끝에 크게 싸우게 되였는데 수신공공이 싸움에서 진 연고로 부끄러움과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서방의 불주산(不周山)과 부딪쳐 불주산이 무너져 내리고 하늘과 땅 사이를 받치고 있던 큰 기둥이 부러지면서 하늘이 절반 무너져 내려 큰 구멍이 생겼다. 사람들은 전에 없는 큰 재난을 겪게 되였고 사람들이 이렇듯 기이한 재난을 겪는것을 보고 여와는 하늘을 기워 재난을 결속시킬것을 결심했다. 여와는 여러가지 모양의 오색 돌들을 골라 불을 지펴 녹여 걸?한 액체로 만들고 큰 거북의 네 발을 잘라 무너진 절반 하늘을 받쳐놓았다. 여와의 수고끝에 하늘을 끝내 기워졌으며 꺼졌던 땅이 메워지고 물이 멈췄고 룡, 뱀, 맹수가 자취를 감췄으며 사람들은 또다시 즐겁게 생활할수 있다. 여와가 고생하여 세운 큰 공을 생각해 서한(西漢)의 <운두추원명포(運斗樞元命苞)>는 여와를 그의 오빠 복희와 백가지 풀을 맛보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구한 신농(神農)와 함께 중화민족 시초의 삼황(三皇)으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