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나는 한 소년이 지혜로운 노인을 찾아가 <제가 어떻게 하면 자기도 유쾌하고 남에게도 기쁨을 줄수 있는 사람으로 될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지혜로운 노인은 웃으면서 <얘야, 네 나이에 그런 희망이 있다는 자체가 아주 기특한 일이다. 너에게 네마디 말을 권고한다. 잘 생각해 보아라>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여긴다. 이 말의 함의가 무엇이냐?>

소년이 대답하였습니다. <제고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 자신을 남으로 생각하면 고통이 자연히 경감되고 제가 미칠듯이 기쁠 때 자신을 남으로 생각하면 그 미칠듯한 기쁜 심정이 온화하게 변하겠지요!>

지혜노인은 가볍게 머리를 끄덕이면서 <얘야, 다른 사람을 자신으로 생각하면 어떠하겠느냐? >라고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소년은 잠간 생각하고 나서 <그러면 남의 불행을 진정 동정하고 그가 도움을 바랄 때 적당히 도와줄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소년의 대답을 듣고 지혜로인은 두 눈을 빛내면서 <남을 남으로 여긴다면 어떻게 되느냐?>하고 또 물었습니다.

침묵하고 있던 소년이 <그 물음의 뜻은 매 개인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그 어떠한 정황에서든지 타인의 핵심령지를 침범해서는 안된다는것이 아닙니까?>라고 침착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지혜노인은 크게 웃으면서 <아주 잘 대답했다. 그럼 자신을 자신으로 여겨야 한다는 뜻은 무엇이냐? 이 말은 이해하기 어려우니 남겨두었다가 천천히 생각해 보아라>라고 말했습니다.

소년은 <그 뜻을 바로 알수는 없지만 우에서 말씀하신 네 구절사이에는 많은 자체 모순들이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을 통일시킬수 있습니까?>하고 되물었습니다.

지혜노인은 <아주 간단하다. 일생의 시간과 정력을 다 사용하면 된다>고 소년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후 소년은 지혜노인의 가르침대로 일생을 살다가 늙어 세상을 떴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소년의 이름을 외우면서 <그가 바로 유쾌한 사람이고 남에게 쾌락을 준 지혜로운 사람이였다>고 감탄하였다고 합니다.

녜, 대인관계에 대한 잠언인데요. 우리 모두 이 지혜노인의 말처럼 대인관계를 처리한다면 이 사회가 더 밝은 사회로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