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광주시 정치협상회의 제10기 제2차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현재 이과출신만 채용하고 문과출신은 배제하는 시 공무원 인력자원개발 및 활용상태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위원은 이과출신 인재의 유치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과출신이 종합적인 인재를 대체할 수 없을 뿐더라 관리능력에서도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과출신만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경우 사회과학분야의 인재결핍, 정책결정 과정의 인문정신결여, 인재구조의 불균형 등 여러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광주 한 행정기관에서는 문서관리를 담당할 전공분야 졸업생을 채용하고 싶었지만 시의 규정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이과출신으로 대체한 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인사국 관계자는 <과거 공무원 조직 내에 문과출신은 많고 이과출신은 적어 시의 발전에 제약이 따랐다>며 <현재 이과출신 유치를 강화하는 것은 환경보호, 도시건설, 도시계획, 약품감독 등의 부문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문과출신 중에서는 법률과 외국어 전공자만 채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전공자도 똑같이 공무원에 응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