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몸매로 볼때 서방의 젊은 여성들에 비해 날씬하고 아기자기한 특점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선이 간결하면서도 미끈하고 간단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귀한 맛을 더해주는 차이나 드레스의 가장 큰 우점은 차나드레스가 중국 여성들의 이런 아름다움을 많지도 적지도 않게 그대로 보여주는데 있다. 차이나드레스는 중국의 젊은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요구에 만족을 줄 뿐만아니라 제작에 있어서 옷감이 적게 들고 입기가 편한 우점들이 있어서 큰 생명력이 있다.

이런 생명력이 있는 차이나드레스는 어떻게 발전되여 왔을까? 차이나드레스는 중국말로 기포(치포-旗袍)라고 한다. 치포라는 이름은 과거 누르하치가 8기(八旗)제도를 구축할때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당시 만족(滿族)사람들은 기인(旗人)이라 불리웠으며 그들이 입는 옷은 기포(차이나드레스)라 불리웠다. 가장 원조적인 기포(차이나드레스)는 옷깃이 둥글고 소매가 좁으며 오른쪽으로 단추를 잠그게 돼 있었다. 또한 하단을 네폭으로 나누어 단추를 잠그게 했으며 허리띠가 있었다. 그 당시 만족들은 옷감만 다를 뿐 일년 사시절 꼭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었다. 이런 두루마기식의 옷은 좁은 소매는 끝이 손등을 향하는 쪽이 길고 손바닥을 향하는 쪽이 짧은 반달모양, 말 발굽모양으로 되여 있었기에 말발굽소매(馬蹄袖) 또는 화살소매(箭袖)라 불리웠다.

만족은 1644년 중원에 들어온후 한족문화와 교류를 진행하였으며 따라서 원 민족문화의 특징적인 대표로 되고 있던 기포(차이나드레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중 여성들의 기포(차이나드레스)가 더 큰 정도로 변했다. 둥근 옷깃에 일인치 남짓한 세우는 옷깃이 덧붙었으며 제작도 더욱 정교롭게 됐을 뿐만 아니라 옷깃과 소매에 아름다운 화려운 문양을 수 놓았으며 가장자리에 화려한 수가 많을 수록 아름답게 여겨졌다.

중국의 청(淸)나라 말년에 베이징지역에는 또 <십팔상(18가지 무늬 있는 테두리를 수 놓는다는 뜻)>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성의 기포(차이나드레스)는 비록 품이 넓고 소매가 크기는 했지만 옷감은 크게 다양해 졌다. 그러나 여기에 비해 남성의 기포(후에 두루마기로 발전)는 훨씬 수수했다.

신해혁명(辛亥革命)후 특히 1919년의 5.4운동을 전후로 개량한 기포(차이나드레스)는 30년대까지 여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바로 그 당시 넓고 원통모양으로 되여 있던 기포(차이나드레스)를 몸에 꼭 맞게 했으며 길이도 일부 줄였고 하단의 폭도 두폭으로 했으며 그 길이도 서로 다르게 했다.

30년대 후 기포(차이나드레스)의 옷깃이나 소매 등에는 더욱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또한 더 한층 몸에 꼭 맞게 하여 여성의 곡선이 잘 드러나게 했다. 길이도 발꿈치우까지 오게 해서 몸에 맞는 느낌을 주었다.

1980년대에 와서는 중국여성의 곡선미와 풍격을 그대로 살릴수 있는 만족과 한족의 문화가 일체화된, 기타 민족이나 나라의 옷감을 이용한 기포(차이나드레스)가 더 한층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따라서 하단의 폭이 허벅지 부위에서 두 폭으로 갈라지게 하는 신형의 기포(차이나드레스)가 나ㅏ났다. 이런 기포들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허벅지가 알릴듯 말듯하여 더욱 아름답고 함축된 우아함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