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티베트족 여성)

티베트자치구는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연조건이 나쁜데다가 역사적인 원인으로 하여 이곳 경제발전은 상대적으로 중국 중부와 동부지역보다 뒤떨어져있습니다. 최근년간 중국정부는 중국 서부지역의 경제개발과 건설을 강화하는 한편 일련의 우혜정책을 출범하여 중국 서부경제의 발전을 촉진하였습니다. 티베트도 이런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년간 티베트의 경제발전이 현저히 가속화되여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대폭 제고되였습니다.

티베트소재지 라싸거리에 들어서게 되면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과 번화한 거리, 세계각지에서 온 유람객들과 은행, 우편국, 상점, 식당 등이 한눈에 안겨옵니다.티베트족들의 특색을 제외하고 이런 분위기는 중국 기타 도시의 정경과 별 다름이 없습니다.

이런 흥성거리는 장면에서 특별히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것은 크고 작은 휴대폰상점입니다. 상점문밖의 커다란 광고판으로부터 매대안에 진렬된 여러가지 휴대폰과 휴대폰 판매 매대의 분망한 정경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휴대폰에 대한 라싸사람들의 정열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전문 경영하는 라싸의 휴대폰거리에는 수십개의 휴대폰전문상점이 있습니다. 성우란 간판이 결려있는 휴대폰상점에서 기자는 지배인 하지용(夏志龍)선생을 만났습니다. 그는 기자에게 자기의 상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 난 1998년 친구와 같이 내지로부터 라싸에 와서 휴대폰상점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몇년동안 그 발전이 빨랐습니다. 지금 우리 상점은 이미 체인화로 발전하여 티베트각지에 6개 체인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상점에서 경영하는 휴대폰도 수입제로부터 지금의 국산제품을 위주로 하게 되였습니다. >

하지용선생의 말에 의하면 티베트에서 도시주민들이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농민들과 축목민들도 휴대폰의 새로운 소비군체로 되였습니다. 편리하고 빠른 이런 통신수단은 이미 그들이 정보를 전달하고 상업을 운영하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도구로 되였습니다.

성우(星宇)휴대폰상점에서 머지 않은 곳에 성지(聖地)휴대폰상점이 있습니다. 상점은 그리 크지 않지만 최신형휴대폰과 기능이 선진적인 휴대폰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휴대폰들이 그?히 진렬되여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유행에 떨어진 휴대폰도 있습니다.판매원은 기자에게 제일 잘 팔리는것이 노키아와 삼성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휴대폰과 중국의 에모이손이크라고 하면서 그것은 이런 휴대폰의 외관이 예쁘고 성능이 좋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지금 티베트의 젊은이들은 내륙 지방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다들 추세를 따르기 좋아하고 개성을 구현하고 외관이 새로운 휴대폰을 즐깁니다. 그리고 실업가들과 상인들은 기능이 다양하고 외관이 화려한 휴대폰을 좋아합니다. >

판매원은 또한 기자에게 정년퇴직한 한 티베트족 노인이 늘 자기 상점을 찾아준다고 하면서 마음에 들어하는 휴대폰이 있으면 그는 원래 사용하고 있던 휴대폰을 팔아버리고 새 휴대폰을 사간다고 했습니다. 그는 왜서 그렇게 하는가고 물으면 노인은 언제나 웃으면서 즐기니까 그러지 하고 대답한다고 했습니다.

기자는 이 휴대폰상점에서 또한 허리에 휴대폰을 차고 있는 황씨성을 가진 중년남성을 보았는데 그는 비싼 휴대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금융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사업관계로 련계할 사람이 많으니까 휴대폰 하나만 가지고는 모자란다고 하면서 하나 더 사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 휴대폰을 두개 가지면 편리할것 같습니다. 하나는 실무련계에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친척과 친구들고 련락을 취할때 사용할 생각입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황선생과 같이 휴대폰을 두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티베트에서 인젠 개별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라싸거리의 가는 곳마다에서 젊은이들이 가슴에 여러가지 휴대폰을 걸고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면서 전화를 걸고 받으며 어떤 사람은 뻐스를 기다리는 틈에 여러가지 게임을 즐기며 그리고 어떤 사람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백진은 방금 대학을 졸업한 티베트족처녀입니다. 그는 휴대폰메시지로 친구나 동창생들과 련계를 취하기 좋아합니다. 그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휴대폰메시지는 우리 젊은이들이 가장 즐기는 련락방법입니다. 이는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며 돈도 절약할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이나 친구들의 생일때 메시지를 보내 축하의 뜻을 표할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련락방식입니다. >

중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제일 큰 휴대폰소유국으로서 휴대폰사용자가 2억5천만명을 능가했습니다.티베트와 같이 지리와 기후조건이 매우 특수한 지역에서 무선통신이 내륙지방과 같이 동등하게 발전하고 있는것을 보고 기자는 경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티베트텔레콤의 발전에 언급하여 티베트통신관리국 부문 책임자인 이방여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984년 라싸위성통신지구소가 건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5년8월까지 전 자치구적으로 73개의 위성통신지구소와 프로그램제어교환시스템을 건설함으로써 티베트자치구의 모든 현이 전국장거리자동교환망에 들어갔습니다. >

중앙정부와 전국각지의 지원하에 티베트에서 텔레콤에 대한 투자가 부단히 늘어나고 최신기술과 설비들이 사용되고있으며 력사적으로 전례없는 성과가 이룩되였습니다. 2003년6월말까지 전 자치구적으로 전화사용세대가 50만에 달하였는데 그중 이동전화사용자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