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요 <아리랑>은 조선족의 유명한 가요로서 조선족이면 누구나 익히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노래는 선율이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노래 가사를 살펴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중국의 조선족들은 사람마다 노래와 춤을 즐깁니다. 위로 60세의 노인에서 아래로 걸음발을 타는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노래와 춤솜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대형행사때는 물론 일상 생활이나 휴식시에도 조선족들은 흥만 나면 즉흥적으로 노래와 춤에 기쁜 심정을 담아 표현합니다. <아리랑>과 같이 조선족 노래는 선률이 아름답고 자연스럽고 유창하며 강한 표현력과 감화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절주감까지 뛰여나 춤추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조선족들의 모임에서는 흔히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호응하면서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