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포동의 황포강변에 위치한 육가취가 국제금융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최대 경제지역인 상해권을 배경으로 국제적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으로 세계 각 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포동 육가취에 운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시아 최고의 금융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면적은 28평방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자본유치 총액이 20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물론 각 국의 대표적 기업이 모두 3만 개가 진출해 있고 국내외 금융기관이 200개를 넘어서고 있다.

법률, 회계, 세부, 자문, 정보 그리고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도 2000여 개 이상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외 금융보험기관이 146개 이상에 달하고 있다.

상해증권거래소의 활약이 육가취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상해증권거래소의 주식과 국채 등 유가증권 거래액은 8조 2800억 원에 달해 전국거래소의 87%를 차지했다. 그리고 선물거래액도 전국선물거래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현재 상해선물거래소의 천연고무와 구리 거래액은 각각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