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의 각종 예술학교들은 학생모집에 응모한 학생들로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올해 베이징 영화대학 지원자수는 400명의 모집정원보다 4.5배나 많은 18000명에 달했습니다.

그중 연기학과가 가장 인기가 높아 모집정원 100명에 무려 8000명이 몰려 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해방군예술대학의 경우에도 무용학과에는 700여명, 음악학과에 500명, 연극학과에 400명이 지원해 예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경향에 응하여 일부 예술학교들은 경제적 이익때문에 학교의 실력은 뒷전으로 사회수요만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작정 모집정원을 확대함으로써 예술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폐단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