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3년간 이런 관념은 이미 색과 향에, 맛과 모양까지 모두 갖춘 전혀 새로운 느낌의 채식에 의해 타파되여 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도 최근년간 적지 않은 채식전문점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당월색"이라고 간판을 올린 채식점이 가장 유명합니다. "하당"이란 중국어를 직역한 것인데 우리말로는 연못이란 뜻입니다. 현재 베이징의 많은 사람들은 이 곳을 자연 친화적이며 건강을 관심하는 "채식주의자들의 낙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기자는 "하당월색" 채식전문점을 찾았는데 마침 고객들을 상대로 흥미진지하게 자기집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 음식점 주인 하택홍 여사를 만났습니다.

"입맛에서 우리는 가능한 음식재료의 천연맛을 살립니다. 요리 이름에서도 모두 시적인 정취가 풍깁니다. 례를 들면 하당월색이나 홍옥장금, 복해여의로 등입니다."

중국의 채식문화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데 1500년 전에 시작되여 줄곧 지금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황궁에도 채식요리 전담부서인 "소국"이 설치되여 황제의 식탁에 올리는 채식을 조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줄치차게 발전한 각 요리체 계에 비하면 채식은 어디까지나 중국 미식백화원 중의 한떨기 기이한 꽃송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당월색" 채식점을 개업하기 앞서 하택홍여사는 이미 7,8년간 채식을 견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채식은 인체의 영양균형을 촉진하는데 극히 이로우며 동시에 또 심혈관질환 등도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채식전문점을 개업해 채식이념을 보급할 생각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그는 중국 불교사원의 채식과 민간 채식, 그리고 궁정채식과 유럽, 아메리카 등지의 채식을 깊이 요해하고 연구한 기초상에 자신의 채식체험을 결합시켜 "야채형, 야채명, 야채맛"을 특색으로 하는 독특한 채식요리품종을 개발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