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베이징 골목)

지난해10월의 어느날이였습니다. 75살에 난 진진(秦眞)로인은 손주의 부축을 받으면서 베이징시 중심에 있는 남지자(南池子)새주택에 이사하였습니다. 진진로인일가는 4대가 함께 남지자에서 수십년동안 살아왔습니다.2002년 남지자주택개조시 그들 일가는 낡은 단층집에서 잠시 다른곳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일년이란 세월이 흘러지나 진진로인일가는 베이징남지자 역사문화보호구개조공사의 제일진으로 새집들이를 하는 300세대중의 한 세대로 되였습니다.

남지자주민구역은 베이징의 이름있는 역사문화고적인 고궁(故宮)의 동남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00여년전의 명나라와 청나라시기 이곳은 황실의 창고로서 줄곧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는 금지구역이였습니다. 그후 중국봉건사회가 점차 몰락됨에 따라 남지자도 민간인과 백성들이 거주하는 구역으로 되였습니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남지자지역의 인구밀도가 갈수록 커지고 똬리집(四合院)도 점점 비좁은 주택구역으로 되였으며 여러가지 시설이 매우 낙후한 상태에 놓이게 되였습니다. 많은 똬리식정원에는 화장실도 없어 주민들은 100여메터 나가야 화장실을 찾을수 있엇습니다. 이밖에 남지자구역에 있는 시급 중점보호문화재인 보도사(普度寺)와 여러 고대관사서(古代官司署), 여러가지 창고유적을 비롯한 역사문화재와 유적들은 엄중한 손상을 받았습니다.

2000년말 베이징시정부는 현존하는 역사유적을 보호하기 위하여 남지자지역의 192개 뜨락에 대해 보수,개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해당 부문에서는 개조된후의 남지자구역에서 보도사의 건축풍모를 돌출히 하고 이를 자금성과 서로 어울리게 하는 도시경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남지자거리의 공간과 길의 색채도 력사문화거리의 전통적인 살림구역의 모습을 충분히 구현하였습니다. 베이징시 동성구 왕패립(王佩立)구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 남지자역사문화보호구역의 문화재와 31개의 가치가 있는 뜨락들은 전부 보류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지자구역의 64그루의 큰 나무와 거리 량쪽에 인행거리에 자라는 나무들도 전부 보류되였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거의 만평방메터의 위법건물들도 전부 허물어 버리였습니다.> 

진진로인의 맏아들인 진원장(秦元章)선생은 아버지를 따라 남지자에서 40여년동안 살았습니다. 지금 그는 옛날의 똬리식집을 모방하여 건설한 새로운 주택에 이사하였습니다. 자기집뜨락에 서있는 그는 기쁨을 금할수 없어 다음과 같이말했습니다.

< 전 오늘 더없이 기쁩니다.그것은 우리의 이웃집들은 전부다 원래의 이웃집들이기때문입니다. 난 어려서부터 여기에서 자랐기때문에 이고장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새주택에 이사하니 기분도 참 좋습니다. >

진원장선생의 새주택은 바로 남지자살림구역의 한 뜨락에 위치해있는 복식구조의 아빠트입니다.일층에는 작은 객실에 화장식과 부엌이 있습니다.이층에 있는 큰 침실의 남향벽은 전부다 창문으로 되여있고 창문밖에는 목제 보호장치가 있습니다. 뜨락안에는 덩굴과 나무가 심어져있고 석탁과 석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아빠트의 벽은 회색으로 되여있고 뜨락의 단벽은 흰색으로 되여있으며 문과 창문틀은 빨간색과 록색으로 되여있으며 철문도 천연색으로 되여있습니다. 이 새로운 주택의 외형은 옛날의 주택을 모방하였으나 주택안은 현대적인 주택과 별 다름이 없습니다. 물과 전기. 가스, 설비가 그?히 갖추어져있습니다.

왕패립선생의 말에 의하면 베이징시에서 제일 먼저 시험적으로 역사문화보호구로 보수개조된 남지자구역의 뜨락은 거의다 똬리식정원을 모방하여 건설되였습니다. 아빠트앞에는 녹수와 잔디밭이 있고 아빠트밖의 인행길에는 옛날식을 모방하여 푸른 벽돌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똬리식정원건설은 또한 고대의 공예를 도입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지붕과 기와, 문루의 여러고리에서 최대한도로 베이징전통민가의 풍모를 유지하였습니다. 일부 뜨락은 지어 전부 나무구조로 못하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낡은 똬리정원은 현재 신형의 똬리정원으로 개변되였습니다. 지금의 남지자는 의연히 옛 베이징 전통민가의 풍모와 구조, 분위기를 보류하고 원래의 아늑함과 고요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유물국 부국장 공번치(孔繁峙)선생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 남지자구역의 개조공사는 고궁환경에 대한 정리와 구역내 경관문화재에 대한 보호에 목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종합적인 효과로부터 볼때 이것은 또한 도시인구의 압력을 줄이고 위험한 주택을 없애게 됩니다. 향후 력사적인 거리에 대한 정돈과 보호사업이 계속될것입니다. >

남지자보호구역은 베이징시내 25개 역사문화보호구역중의 하나입니다. 베이징력사문화재를 보호하고 시내의 낡고 위험한 단층주택을 개조하며 보통 백성들의 거주조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베이징시정부는 또한 기타 일부 보호구역에 대해 계획적인 보수와 개조를 진행하게 됩니다. 머지 않은 앞날에 남지자구역 주민들의 새 생활은 베이징 모든 옛성구주민들의 새생활로 될것입니다.

(사진설명:베이징 4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