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처럼 일떠선 빌딩들 속에서 이런 화이트 칼라의 대렬에 들어서려면 또 학교문을 나와 사회에 들어서면서 주의해야 할 점도 없지 않습니다.

첫 만남이 있는데 말도 나누기 전에 그 사람의 옷 차림을 보면서 <이 사람은 옷차림도 제멋대로고 별로야>하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인상이 좋아야 한다는것인데 이는 누구다 다 아는것이고 이 첫 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옷차림입니다.

특히 입사하는 첫 날 회사에 나가면서 두 가지 옷차림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는 너무 극단적으로 개방적이지 말아야 하고 반대로 너무 보수적이지 말아야 한다는것입니다. 젊은이지만 패션시대 흐름의 앞자리에 서서 발간 색갈의 나팔 바지나 무릎우로 껑충 올라가는 미니 스커트를 입으면 이상한 눈길과 웃음의 상대로 되게 됩니다. 또한 같은 여성들은 배척하면서 곁은 주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보수적인 차림을 해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첫날에 검정이나 짙은 남색의 정장차림을 하고 회사에 나가는것도 별로 옳은 선택이 아닌것 같습니다. 회사마다 회사의 분위기가 있기에 그 분위기를 모르는 첫날에는 너무 화사하지도 않고 너무 엄숙하지도 않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옷차림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나가서 다른 직원들의 옷차림을 보고 다시 더욱 정확한 차림을 선택하는것이 현명한 처사입니다.

우리 말에는 웃는 얼굴에 침을 뱉으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의 눈물이 강한 무기라는 말도 있지만 웃음은 눈물에 비해 더욱 좋은 무기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웃음은 직접적으로 상대방의 호감을 사고 또 웃음은 생각지 않게 상대방의 양해를 받는 좋은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늘 하하호호하고 소리내서 웃는것이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일할때는 열심히 일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할때 늘 얼굴에 밝은 웃음을 띠워야 한다는것을 말합니다.

또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때는 상대방의 눈을 주시하며 정력을 집중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줄줄 알아야 합니다. 상사의 지시를 들을때나 선배의 지도를 받을때나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듣고 정말로 배운다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주어야 합니다.

상대방은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 저기 둘러보고 몸을 부진런히 움직이고 혹은 전화를 받는다든가 하는 것은 취할바가 못되는 행위입니다.

또 하나 갓 입사해서 주동적으로 인사를 하는것이 좋은 습관의 하나입니다. 이름은 모르더라도 사무실에서 자주 만나 얼굴을 안다면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해야지 얼굴을 숙이고 못본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금방 입사하면 특히 여성들은 전화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전화는 회사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업무가 전화를 통해 연결되고 전화에서는 상대방의 얼굴을 볼수 없기에 특히 예절적으로 전화를 잘 받아야 합니다.

전화를 받을때는 먼저 <안녕하십니까. 무슨 회사의 누구입니다.> 라고 먼저 통보를 하고 전화를 끊을때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라고 깍듯이 인사를 해야 함은 말할것도 없구요. 말의 어조는 견결하면서도 조금은 빠른 쪽을 택하는것이 듣기에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충분히 이해할수 있도록 하는데 유의해야 합니다.

또 하나 전화를 받으면서 전화를 건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해야 하고 확실히 알지 못할 경우는 다시 한번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업무 전화외에 함께 일하는 직원을 찾는 전화도 가끔 받게 되는데 그 때는 <그 사람 자리에 없어요.>하고 단 마디로 끊지 말고 <그 분 지금 자리 비웠는데요, 어떻게 전해드릴까요?> 하고 친절하게 물어서 상세한 메모를 남기는것이 옳은 처사입니다.

그럼 메모를 전해 받은 직원도 좋은 인상을 가지고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져 <너 직원 참 좋더구나.> 고 칭찬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금방 입사해서 주의할 점 몇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눈에 띄이는 옷 차림을 하지 말고 얼굴에 늘 웃음을 띄우고 전화를 잘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좋은 인간 관계 유지하면서 업무를 잘해 나가는데는 많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충해서 말씀드리면 이런 몇 가지도 주의해야 합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과 다른 직원을 이렇쿵 저렇쿵 의론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늘 전화통을 붙잡고 독점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비밀이란 없다는 말을 명심하고 제딴에는 누구도 모른다고 여기고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을 견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견해도 참고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정확한 일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첫 근무를 하면서 좋은 시작이 되면 그 후의 일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됨은 당연한것입니다.

또 시작이 반이라고 좋은 시작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