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을 찾기 힘들던 야생 동북호랑이가 최근 흑룡강 동부 림구에 빈번히 출몰하고 있습니다. 올해 야생동북호랑이는 이 성의 림구에서 4차례나 출몰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4일과 13일 동북호랑이는 각기 흑룡강성 동년현의 노흑산진과 조양구림장에 들이닥쳐 각기 두 마리의 황소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18일 동북호랑이는 다시 동녕현 대두천진 관할구내의 한 림장에 내려왔으나 사람이나 집짐승 피해는 없었습니다. 올해 음력설이 지난 후 흑룡강성 호림시 관할구내에서도 동북호랑이 발자욱을 발견했습니다.
동녕현 림업국 방화일군 이위암의 소개에 따르면 13일 호랑이는 소를 잡아 먹은 현장에 7무지의 분변을 남겨놓았습니다. 두 마리의 소중 한 마리는 다 먹어버렸고 다른 한 마리도 반 정도 먹어버렸습니다. 현장에 남긴 흔적으로 부터 적어도 동북호랑이 두 마리가 이곳에 광림한것 같습니다.
흑룡강성 임업청 야생동물 보호처의 황준양 청장의 소개에 따르면 야생동북호랑이의 빈번한 출몰은 림구내의 생태환경개선과 야생동물의 증가와 직접 관련된다고 합니다.
근년에 흑룡강성은 임업자원에 대한 보호를 부단히 강화하고 아울러 수렵을 금지함으로써 임구의 야생동물이 날로 많아지게 되고 동북호랑이에게 완정한 식물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흑룡강성 동부 임구는 로씨야 국경과 잇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은 강의 저애가 업기때문에 이 지역에 출몰하고 있는 동북호랑이는 로씨야로 부터 중국경내에 진입한것일수 있다고 합니다.
동북호랑이는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물종으로서 주로 중국 동북과 로씨야 씨베리아 지역에 분포돼 있습니다. 중국은 이전에 삼림을 지나치게 람벌했기 때문에 동북호랑이가 생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이 엄중히 파괴됐고 호랑이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국제연합조사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야생동북호랑이는 20마리 미만이라고 합니다.
지금 로씨야 극동지역에는 아직 야생동북호랑이 300마리가 살고 있으며 번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로국경지역에 자연보호구를 설치하고 동북야생호랑이 군체를 위해 조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