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후 무석에서 진행된 아시아 여자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U-19) 준결승전에서 중국 여자 청소년축구대표팀은 패널티킥대전을 거쳐 6대5의 성적으로 조선대표팀을 누르고 아시아 여자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중국청년여자축구팀은 또한 오는 11월 타이에서 열리게 되는 세계 여자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출전자격도 획득하게 되었다.

경기가 시작된 후 조선팀은 활발한 진공플레이로 중국팀에 압력을 가했다. 경기 초반에 중국팀은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상대방에게 밀리는 피동상태에 처하다가 결국, 경기 24분만에 상대의 쾌속 반격으로 홈장에서 선제꼴을 허락하고 말았다.

한 골 뒤진 후에야 중국팀은 차츰 상대의 전술에 적응하면서 경기의 주동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경기 44분만에 중국팀은 역시 상대의 허점을 노린 쾌속반격으로 10호 왕단단이가 드디어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전경기에 들어서 쌍방은 모두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찬스를 놓치고 연장전에 진입했다. 연장전에 들어서 중국팀은 조선팀에 비해 현저히 체력 부진을 보였지만 후방의 완강한 방어로 결국 패널티킥대전에까지 이어갔으며 중국팀 문지기 장연여가 뛰어난 발휘로 대방의 두개의 슈팅을 막아내 중국팀은 6대 5로 조선팀을 간신히 꺾었다.

경기 결속후 중국여자청소년축구팀 감독 왕해명은 "조선팀을 전승하고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자격을 획득하게 된 것은 지난 일년간의 우리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며 안도의 큰 숨을 내쉬었다.

왕해명감독은 이번 아시아 여자 청소년축구대회는 선수나 코치에게 있어 모두 압력이 매우 컸다고 승인했다.

중국팀은 소조별경기에서 한국팀에 패했으며 이어 아시아 강팀인 일본팀과 조선팀과 맞다듬으로서 현 아시아 최강의 여자축구팀과 모두 간고한 경기를 치러왔다. 조별 경기 첫 껨에서 한국팀에 패배하는 불리한 시작으로부터 8대0으로 괌을, 6대 0으로 필리핀을, 1대0으로 지난 대회 우승 일본팀을 누르기까지 어린 선수들의 심리도 짧은 며칠사이에 성숙에로 이르는 거변을 보여줬다.

이로 하여 중국여자청소년대표팀은 중국국가여자축구팀이 아테네올림픽대회 입장권을 획득한 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끝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진군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한국팀도 이날 저녁 소주에서 있은 다른 한껨의 준결승전에서 타이팀을 3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팀은 소조별리그에서 중국을 2대 1로 꺾은 바가 있어 이번 대회의 우승도 노리고 있다.

조별경기에서 한국팀에 패했던 중국팀은 내일(6일) 있게 되는 결승전에서 설욕의 한판 승부를 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