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곡프로를 함께 하는 김철입니다. 지난 주에는 노래 <대황하>를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 이 시간에는 소 독주곡 <장대추사>를 소개해 드리겠읍니다. (방 <장대추사> 수초후 혼)

여러분이 들으시는 곡은 소 독주곡 <장대추사>입니다. 악곡은 은근하고 구성진 곡조로 중국 한대(기원전 206년?기원220)의 궁녀 왕소군이 북방 변방의 소수민족 흉노족에게 시집간후 친인과 고향에 대한 그리운 심정을 묘사하였읍니다.

(음악 방대완 5분 36초)

소는 중국의 오랜 취주악기로 역사가 유구합니다. 수 천년 전에 소는 중국 민간에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소의 구조는 비교적 간단하고 대나무로 만들어 졌읍니다. 세워서 부는데 그 음색이 부드럽고 단아하여 비교적 유장하고 조용하고 서정적인 곡조를 불기에 적합합니다. 하여 소는 주로 대자연의 경치와 인물의 내심정감을 표현하는데 쓰입니다. 소 독주곡 <장대추사>는 피파곡 <새상곡>중의 제4부분을 옮겨와 개편하여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 부분의 음악은 주로 중국 한대 궁녀 왕소군이 새외의 가을 밤에 화장대 앞에 앉아 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악곡은 고향을 멀리 떠난 외롭고 슬픈 심정을 절실히 표현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있읍니다.

여러분이 들으신 곡은 소 독주곡 <장대추사>입니다. 이 곡은 중국의 저명한 피리.소 연주가 왕차항이 연주하였읍니다. 이 작품의 두 번째 창작에 대해 왕차항씨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방 강화)

<이 작품은 주로 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표현하였기에 연주 중 저는 비교적 소박한 기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또 칠현금의 연주 기법과 정취를 이용하여 이 작품을 연주하였읍니다. 저는 연주 중 의도적으로 한숨을 쉬는 듯한 음을 가미하여 음악의 감화력을 높이였습니다.> 왕차항씨는 이 작품은 정취에 비교적 중점을 두고 있기에 호흡의 공제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다고 강조하면서 연주 할 때 반드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이런 정취속에 빠져들어 가 연주해야 만 이 작품의 내용을 완전히 표달할수 있다고 했읍니다. 여러분 아래에 다시 한번 <장대추사>를 보내드리겠읍니다.

(방 혼)

음악은 소의 구성진 산판으로 시작되며 곧이어 고쟁의 분해와 현의 반주하에 주제음조를 표현하고 있읍니다. 이 작품은 선율이 우아하고 청신하며 간단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며 동시에 약간의 상심하는 정서를 띄고 있읍니다. 특히 소의 음색은 부드럽고 깊기에 호소하는 듯한 연주로 왕소군이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고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잘 표현하였읍니다. 결속부분은 음조의 전환을 통해 떨어질듯 말듯한 느낌을 주면서 오래동안 여운을 남기고 있읍니다.

(음악 방대 완 5분 36초)

여러분이 들으신 곡은 소 독주곡 <장대추사>입니다. 저명한 피리. 소 연주가 왕차항씨가 연주하였읍니다.

저는 다음주 이번 이 시간에 다시 만나뵙기를 약속드리면서 오늘의 명곡프로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