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한국 경기도 수원시에 살고 있는 중국국제방송 애청자 권대근입니다.
먼저 오늘 서울에서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주신 중국국제방송 관계자 여러분께 청취자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크나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중국국제방송이 그동안 창설이래 전세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중국을 이해시키고, 친선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그 영향력과 역할은 더욱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선어방송은 단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중파를 통하여 송출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1999년부터는 중국국제방송의 베이징 지역 FM방송의 개시로 남과 북의 청취자 뿐아니라 중국 현지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이 중국국제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하여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중국국제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어 중국국제방송은 더욱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국제방송을 1979년부터 애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25년 동안 중국국제방송을 청취해 온 것이지요. 중국국제방송의 지나온 세월중에 약 3분의 1정도의 짧은 시간을 함께 하였지만, 저에게는 남다른 애착과 추억이 어려있는 정다운 방송입니다. 저에게 새로운 개혁개방의 발전적인 중국의 모습을 적절한 시기에 전달해 주었던 방송이며, 거대한 중국대륙 곳곳의 참다운 삶의 모습, 그 삶 속에 공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진정한 벗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중국국제방송과 관련된 세 가지의 추억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추억은 1997년의 일입니다. 저는 당시 중국국제방송에서 실시한 금태컵 제남 투자 관광 지식 경연대회의 특등상 당선자로 중국방문의 영광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저의 중국방문은 중국국제방송, 금태그룹, 제남시 인민정부 관계자 여러분의 열렬한 환대 속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참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저 개인적으로도 아주 융숭한 대접을 받았던 정말 잊지 못할 일생의 기념비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방문을 통해 말로만 듣던 만리장성과 천안문 광장 그리고, 제남과 곡부 일원의 명승지, 여러 기업체 등을 방문하면서 거대한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었지요. 한편, 초현대적 시설로 가득찬 중국국제방송국 청사를 방문하였을 때의 놀라움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또한, 목소리로만 접하였던 조선어부 스텝 여러분과의 반가운 만남, 그리고, 윤봉현 원로방송인과의 인터뷰 녹음방송 참여 등 모든 것이 저를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 방문후에 저는 중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많은 한? 뮌琯湧?갖게 되기를 바라는 여러 가지 활동 등을 하게 되었으며,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수원시와 제남시간의 자매도시 결연이 더욱 공고한 유대와 친선의 길로 발전되기를 소망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추억은 제가 부른 노래가 중국국제방송을 통하여 수차례 방송되었던 것입니다. 중국국제방송에서 제작하여 방송하고 있는 신년특집 프로그램에 저의 노래를 녹음하여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부른 노래가 "머나먼 고향"이라는 한국의 대중가요였는데, 신년초에 여러 차례 중국국제방송을 통해 제가 부른 노래가 방송되어 이를 들을 때마다 신선한 기쁨을 맛보곤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남과 북의 청취자와 방송국 직원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 중국국제방송만의 특색있는 자랑거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추억은 지난 2003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한 베이징 여행 때 중국국제방송을 두 번째로 방문했던 일입니다. 당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주정선 조선어부 주임께서 친절히 저희 일행을 맞이하여 주셨고, 방송국 내부이곳 저곳을 안내하여 주셨으며, 중국국제방송에 대한 이모저모를 장시간동안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지난 97년 이후 두 번째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방문에서 저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신진 젊은 방송 스텝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젊은 방송으로 변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중국국제방송을 열심히 애청하면서 중국과 한국과의 친선관계가 민간차원에서도 돈독해지기를 염원하며, 늘 여러분의 친근한 벗으로 함께?것을 약속합니다. 다시한번 오늘의 뜻깊은 만남을 기뻐하면서, '중국국제방송'이라는 저의 인생속에 아주 귀한 벗을 얻게 해준 여러 방송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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