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의 계승과 연속은 주로 문자와 문헌의 기록에 의거하고있습니다. 분산된 문헌자료들을 수집하여 출판하는것은 세계문명역사에 대한 중화민족의 독특한 기여로 됩니다. 오늘 우리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사고전서>(四庫全書)는 바로 중국 역사상 규모가 제일 큰 저서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규모가 제일 큰 백과저서입니다.

<사고전서>의 편찬은 기원 1773년부터 시작되였습니다. 그 당시 중국의 정세가 안정되여있고 경제가 번영했습니다. 하여 집권하던 건룽(乾隆)황제는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전레없는 큰 책을 편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청나라(淸朝)정부는 <사고전서관>을 특별히 설립하여 <사고전서>의 편찬을 책임지게 하였습니다. 건륭황제의 6째 아들인 영용(永瑢)에게 편찬사업을 책임지게 하고 그 당시의 저명한 학자인 기균（??）에게 총집필을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사고전서>는 10년이란 세월을 거쳐서야 편찬되였습니다. 전반 저서는 경(經),사(史),자(子),집(集)4부에 44류,3503종,36000여권, 거의 230만페지,10억자로 되여있습니다. 그 당시 편찬에 참가하여 정식으로 이름이 등록된 문인학자만도 400여명이나 되며 필사 인원은 4000여명이나 됩니다.

<사고전서>의 장정은 또한 아주 특색이 있습니다. 전서에는 경, 사, 자, 집이 분류에 따라 4가지 부동한 색갈로 되여있습니다. 그 당시의 편찬 총관은 이 전서가 고대와 현대의 내용이 망라되여 수량이 아주 많은 것을 고려하여 찾기의 편함과 미관을 위하여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4계절의 색갈로 구분할것을 주장하였습니다. 하여 <경>은 록 색으로, <사>는 붉은 색으로,<자>는 옅은 남색으로, <집>은 거무스름한 색으로 되여있습니다.

<사고전서>에는 18세기 후기 여러 학과령역과 여러 학술류파의 중요한 고대서적들이 수록되였습니다. 여기에는 중국의 저명한 경전고적(經典古籍), 이를 테면<론어>(論語),<춘추>(春秋),<사기>(史記),<자치통감>(資治通鑒),<손자병법>(孫子兵法),<본초강목>(本草綱目)등이 있을뿐만 아니라 일본과 조선, ?남, 인디아, 그리고 유럽에서 중국에 온 선교사들의 일부 저서도 들어있습니다. 그 당시 편찬에 참가한 인원들이 다 저명한 학자였으므로 <사고전서>도 그 시기의 제고수준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사고전서>는 선진(先秦)부터 청나라(淸朝)전까지사이의 2000여년동안 중국의 학술과 사상, 문화를 료해하고 연구하는 중요한 대형 백과저서로 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전국의 서목학(書目學)을 개척하고 사회문화에서의 한학(漢學)의 주도적 지위를 확립하였습니다. 이것은 비할바 없는 문헌가치와 사료가치. 유물가치와 판본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원1784년 <사고전서>의 편찬사업이 완수된후 7부로 베껴 각기 베이징내정 운연각(文淵閣)과 베이징교외의 원명원(圓明園) 문원각(文源閣),동북 심양고궁(沈陽古宮) 문삭각(文溯閣),하북 승덕피서산장(河北承德避暑山莊)문진각(文津閣)등 7곳에 소장하였습니다. 그후 200년간 중국이 많은 동란을 겪은것과 더불어 <사고전서>도 많은 고난을 겪었으며 여러 정사본이 전란에서 파괴되였습니다. 현재 <사고전서>는 4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994년 중국정부는 <사고전서재정리>에 관한 중대한 출판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18세기 <사고전서>편찬수정사업이 있은 뒤를 이은 중국 고전문헌의 또 한차례의 대규모적인 정리와 수집편찬이였습니다. 2002년 <사고전서재정리>에서 1800권의 전서편찬정리사업이 전부 끝났습니다. 이 전서는 <사고전서>에 기초하여 잃어진것을 다시 보충하고 또한 <사고전서>정리후의 저술(著述)를 썼습니다. <재정리된 사고전서>는 <사고전서>와 서로 어울려 중화전통문화의 대형서고를 구축하였습니다. 이것은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하며 홍보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_{(사진설명:사고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