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수리공사-삼협공사가 초기 저수를 실현하면서 삼협을 포함한 장강연안의 일부 경관이 새롭게 변모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을 모시고 변모된 장강연안의 새로운 풍경를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기를 잡지 못하면 그물을 거두지 않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마음을 진정할 수 없네."

 대녕하는 삼협지역에서 장강에 흘러드는 한 갈래의 큰 지류입니다. 수려한 산봉, 우아한 경치, 험난한 여울과 아름다운 돌을 특색으로 하는 소삼협이 바로 이 지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삼협은 용문협, 파무협과 적취협으로 나뉘여 지는데 큰 강에 물이 불면 작은 강이 따라서 넘치듯 삼협공사가 초기 저수 작업을 실시하면서 기존의 좁은 대녕하는 이미 넓게 변모했으며 수상 교통도구도 어젯날의 고무보트에서 한 번에 2,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유람선으로 바뀌였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소삼협의 첫번째 협곡인 용문협에 들어서면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뭇 봉우리들과 절벽이 한 눈에 안겨옵니다. 가끔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맑은 샘물이 대녕하에 흘러드는 모습도 눈에 띄이는데 옛날 절벽을 따라 나있던 고 잔도유적은 이미 완전히 물에 잠겨 그 흔적마저 찾아볼 수 없게 되였습니다. 용문협을 빠져나오면 일찍 여울이 험하고 물살이 세기로 소문났던 <은와탄>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수위가 높아지면서 조용해진 수면은 이미 거울면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다만 유람선이 지나면서 일궈낸 잔잔한 물결이 흰색의 여운을 남길 뿐입니다.
"은와탄"을 벗어나면 소삼협의 두 번째 협곡인 파무협에 이르게 됩니다. 협곡 연안에는 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천연적인 조각공원을 형성하고 있는데 "연화대에 앉아있는 관음보살"과 "물속에 비친 달을 건지는 원숭이" 등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동쪽 연안의 절벽에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옛날에는 망원경으로 밖에 볼 수 없었던 절벽무덤을 지금은 육안으로도 직접 볼 수 있게 되였습니다. 절벽무덤에 관해서는 지금도 한 단락의 역사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옛날, 장강연안의 주민들은 모두 사람이 세상을 뜨면 이웃이나 가족들이 함께 시신을 관에 넣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매달아 놓는 풍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하면 사람과 대자연이 영원히 하나의 통일체로 융합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로서 지금의 절벽무덤 경관이 생겨나게 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 계속 가다보면 어느덧 소삼협중에서 가장 사람을 매혹시키는 적취협에도착하게 됩니다. 길이가 약 20킬로미터에 달하는 적취협에 널려 있는 무수한 종류석에서는 물방울이 미묘한 소리를 내면서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눈에 안겨오는 청록색의 식물과 푸른색 강물이 서로 어울리면서 눈부신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간혹 어민들의 고기배가 시야에 들어오면서 조용하던 적취협에 동적인 감을 보태줍니다. 한편 이따금씩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소리는 또 사람들로 하여금 대자연의 미묘함을 한껏 느껴볼 수 있게 만듭니다. 이 곳에서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함과 동시에 가슴이 탁 트이면서 기분이 유쾌해지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소삼협을 보고나면 사람들은 한 길에 또 삼협땜의 저수로 형성된 새로운 경치인 작은 소삼협 혹은 더 작은 소소삼협을 돌아보면서 아늑하고 아슬한 협곡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협관광코스 가이드 나효정 여사는 옛날에 비해 삼협경관은 확실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 수위가 높아진후 더이상 강바닥은 볼 수 없게 되였지만 또 다른 경관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녕하의 수면은 특별히 평온하여 호수물을 방불케 합니다. 세개 협곡의 경치도 각 기 서로 다릅니다. 용문협은 조금은 웅위로우면서도 기이하고 적취협은 수려합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록 경치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소삼협이 개발되면 표류관광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소삼협을 지나 배로 한 시간만 더 가면 "시의 도시"로 불려지는 봉절에 도착하게 됩니다. 유명한 관광명소인 백제성이 바로 이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백년래 수많은 문인학자들이 이곳에 모여 수많한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는 많은 시편을 남겼습니다. 백제성이라는 이름도 당나라때 시인 이백의 시구 "아침 일찍 구름속에 잠긴 백제성을 떠나면 천리를 상거한 강릉도 하루사이에 오가네."로하여 이름을 날리게 되였다고 합니다. 돌계단을 올라 성안에 들어서면 중국 고대 삼국시기의 여러 가지 전설과 이야기에 반영된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림같은 정취가 풍기는 시구 조각들을 감상하면서 도도한 장강이 동으로 유유히 흐르는 웅위로운 모습을 한 눈에 굽어볼 수도 있습니다. 장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의 백제성은 이미 3면이 물에 둘러쌓였습니다. 백제성에서 일하고 있는 채영기 선생은 기자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장강 수위는 또 한 층 높아질 전망인데 그때 가면 백제성은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하게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제가 태여나서 처음으로 이 곳에서 이렇게 큰 강을 봅니다. 저수 작업이 완성되면 백제성은 4면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됩니다. 그때 가면 백제성은 장강연안의 명주로, 하나의 외딴 섬으로 다시 태여나게 될 것입니다."

 백제성에서 부터 3시간 남짓이 배를 타고 가다보면 독특한 건축풍격을 자랑하는 석보채에 이르게 됩니다. 높이 50여미터되는 이 건축물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준공된 목조 건물입니다. 전체 건물은 대문과 본채, 그리고 건물 상단의 사찰 등 세개 부분으로 구성되였는데 본채 건물은 총 12층이며 외벽에 부착해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윗층에 오를 수 있게 설계되였는데 이는 산정에 오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한 층씩 올나설 때마다 난간을 잡고 장강을 굽어보면 그때마다 서로 다른 경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현재 장강의 수위는 이미 건물의 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제정한 건물 외곽 방수제 쌓기 공사가 곧 시공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석보채에서 자란 50여세에 나는 모종걸선생은 기자에게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저수 작업이 완성되면 석보채는 외딴 섬으로 변하고 4면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저는 석보채는 앞으로 기니스북에 등록신청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석보채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분경이라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보채까지 보고나서 사람들은 부능에 이르러 완전히 물속에 잠긴 세계에서 제일 오래 된 수문관측소-백학량을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한창 이 자리에 수중 박물관을 건설중인데 이제 3년후면 유람객들은 잠수복을 입고 수중 박물관을 참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장강수위의 상승은 이미 상류에 높은 협곡, 잔잔한 호수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강에서의 항행 자체가 하나의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안에는 청산이 연연한 기복을 이루고 수면은 거울같이 평온합니다. 항행속도도 많이 빨라졌는데 원래 3일이 걸리던 거리도 지금은 하루면 충분합니다. 미국의 대학교수 앤. 엠.뉴먼 선생은 자신의 삼협관광 감수를 이렇게 밝힙니다. 
"저는 처음으로 여기와서 관광을 합니다. 가장 인상적인것은 장강의 광활함과 산천의 아름다움 그리고 연안협곡의 웅위로움이였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