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듣고 계시는 피파독주곡은 <공작새 동남으로 날아가네>의 편단입니다. 이 곡은 작곡가 양결명이 중국 한대(기원전 206년?공원 220)의 악부서사시 <공작새 동남으로 날아가네>에 근거하여 창작한 곡으로 1997년에 완성되었읍니다. ( 음악 방대완 片段 2분 27초)

<공작새 동남으로 날아가네> 이 시는 중국한대 악부민가중 가장 긴 서사시로 340개구, 1700여자로 구성되였읍니다. 이 서사시는 봉건가정의 비극적이야기를 서술하였습니다. 여주인공 유란지는 아름답고 선량하고 부지런하며 교양있는 여자로 교중경에게 시집갔는데 부부지간은 금슬이 아주 좋았읍니다. 그러나 교중경의 어머니는 며느리를 구박하여 처가로 되돌아가게 하였읍니다. 부부는 갈라질 때 너무나 고통스러워 서로 상대방을 잊지 말것을 맹세했읍니다. 유란지가 제집으로 돌아온지 얼마안되여 혼사가 들어왔읍니다. 유란지의 오빠는 강박으로 그녀가 다시 결혼하도록 했읍니다. 결혼전날, 유란지는 소문을 듣고 달려온 교중경과 서로 부둥켜 안고 통곡하면서 황천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였읍니다. 최후, 영친전날밤, 유란지와 교중경은 함께 자살하였읍니다. 이 비참한 이야기는 중국봉건사회의 부녀는 다른 사람의 결정에 의해 살아야만 하는 불행한 처경을 폭로하면서 봉건사회 례교가 청년남녀의 행복한 생활을 파괴하는 근본원인임을 심각하게 폭로하였읍니다. 따라서 이 한쌍의 청년남녀의 사랑에 대한 충성과 강렬한 반항정신을 노래하였읍니다. 이 시는 내용상, 형식상 중국문학사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작곡가들은 이 시를 소재로 부동한 형식의 음악작품을 창작하고 있으며 양결명이 바로 그중의 한명입니다. 이 피파독주곡 <공작새는 동남으로 날아가네>의 창작과정에 대해 양결명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放 강화)

<저는 처음에 관현악으로 이곡을 창작하였으며 성공하지 못하였읍니다. 그러나 피파는 연주성이 비교적 다양하여 저는 다시 피파독주곡으로 창작하였읍니다. 저의 창작의도는 주로 교중경과 유란지의 봉건례교에 대한 반항 즉 죽도록 굴하지 않는 정신을 노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악곡의 중점은 유란지의 음악형상에 대한 부각인데 그녀의 아릅답고 우아한 형상과 교모의 형상을 강렬하게 비교하면서 곡으로 하여금 부동한 음악형상의 충돌중 발전하게 하였읍니다. 이 곡은 비교적 자유롭고 유규하고 비참한 곡조로 통일되고 있으며 작품으로 하여금 다른 곡에 비해 일반적이지 않고 울음과 동정도 일반적이 되지 않게 하여 청취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하였읍니다.> (放 混)

이 피파독주곡은 모두 5개부분으로 나뉘며 계열음악의 형식을 취하여 주제변주곡 방법으로 형성되었다. 제일부분은 손가락을 엇바꾸는 세밀한 피파연주법으로 유유한 곡조를 연주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먼 옛날의 비참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듯합니다. 다음은 노래와 같은 선율로 여주인공 유란지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형상을 묘사합니다. 여기에서 주선율은 피파의 고음구로 넘어가며 음색은 깨끗하고 명랑하며 주제에 대한 변주를 거쳐 절주는 활약적으로 변화하여 선율이 찬란하게 변하였읍니다. 제3부분은 피파의 쾌속악구부분으로 탄성이 있는 절주로 남주인공 교중경이 유란지를 안해로 맞이하는 기쁜 장면을 표현하였습니다. 있따라 피파의 여러가지 연주법으로 선율이 엄청 부드럽고 듣기좋게 하여 교중경과 유란지의 신혼의 행복한 생활을 충분히 묘사하였읍니다. 제4부분은 피파의 저음구의 연주법으로 교모의 형상을 묘사하였습니다. 또한 피파의 각종 어려운 연주기법을 이용하여 특수한 음향효과를 내였으며 교중경과 유란지의 사랑에 대한 충성과 반항정신과 그들이 사랑을 위해 죽는 장면을 묘사하였읍니다. 이 부분의 음악은 앞의 주제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전곡을 고조로 이끌어갑니다. 마지막 부분은 피파악곡의 주제를 다시한번 연주하는데 이 부분은 약간의 발전을 거쳐 주선율이 변화를 일으키는바 음악은 더욱더 비참하고 우는듯 공소하는듯한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다시는 이러한 애정비극이 발생하지 말아야 함을 경고하는 듯합니다.

(음악 방대완 8분 33초)

여러분이 듣고 계시는 피파독주곡은 <공작새가 남방으로 날아가네>입니다. 작곡에 양결명, 연주에 오옥하입니다. 오늘의 명곡프로 여기서 끝마치면서 저는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만나뵙기를 약속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번역 편집: 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