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들어서서 중국의 고고학은 큰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새로운 인문학과, 예들면 갑골학, 돈황학, 서하학이 나왔습니다. 얼마전 중국국가도서관은 서하문헌을 정리하여 대중에게 개방했습니다. 이는 학술계의 보편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하는 중국 고대의 한 왕조입니다. 중국 고대 소수민족인 당정족(黨頂族)은 기원 1038년에 왕조를 세우고 근 두세기 동안이나 중국 서북지역을 통치했습니다. 서하왕조는 실크로드에 위치해 있었기에 한 때 찬란했던 서하문명은 서하문을 창조했습니다. 서하국은 1227년 몽골의 칭키스칸과 그 자손들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서하국의 문화는 엄중한 파괴를 입어 지금 서하왕능과 승천사탑(承天寺塔) 등 얼마 안되는 유적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서하문명에 대한 발굴은 지난세기 초부터 시작되였습니다. 1907년부터 1914년까지 러시아와 영국의 탐헙가들은 흑수성(黑水城)유적에서 아주 풍부한 서하문헌을 발견했습니다. 서하문헌은 19세기말과 20세기초 하남 안양은허(殷墟)에서 발견된 갑골문과 감숙 돈황에서 발굴된 유서와 함께 3대 고고학 문헌 으로 간주되여 왔습니다. 이런 문헌들은 비밀리에 외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중국국가도서관은 중국에서 서하문헌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입니다. 지난해부터 이 도서관은 서하문헌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리사업은 시작부터 곤난에 직면했습니다. 서하문헌 정리를 책임진 장평(張平)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곤난은 서하문자를 모르는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문자연구를 전공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문헌자료 정리에서 순차를 정한후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곤난은 년대가 오란데다가 선인들이 여러번 정리했는데 선인들의 정리방법이 다른것입니다.]

장평선생은 현존하고 있는 서하문헌은 그 가치가 아주 높지만 훼손정도가 아주 놀라울 정도이라고 하면서 이 문헌에 대한 정리는 과학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데 예하면 당안데이터베이스를 회복하고 디지털 사진기로 정리된 문헌을 사진으로 현상하며 전자현미경으로 종이 섬유성분을 분석하는 등이 망라된다고 했습니다.

국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하문헌은 불경외에 호적, 세금 등 경제사자료가 있고 서하문을 한어로 번역한 번역문이 있으며 이외에도 기타 문자로 된 서신, 사전 등이 있는데 이런 문헌들은 서하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서하문헌에는 역서, 약처방 등 자료들이 있는데 이런 자료들은 과학발전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보귀한 자료로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리사업에서 새로운 문헌 258건을 발견했습니다. 장평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새로 발견된 문헌은 아주 높은 문헌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문헌들중 일부는 송나라와 원나라시기 문헌들입니다. 일부 문헌은 활체인쇄본으로 되였는데 이런 문헌들은 인쇄 역사를 연구하는데 아주 높은 연구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문헌들은 서하의 정치, 경제상황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얻기 힘든 자료들입니다. 예들면 이번에 새로 발견한 식량장부는 서하 경제사회발전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고서 소장단위인 중국국가도서관은 최근년간 많은 인력을 투입해 고대 문헌을 복구하고 정리했습니다. 고대 문헌중 역사가 가장 오랜 문헌은 수천년전의 문헌입니다. 이런 문헌을 정리하려면 경험이 풍부한 기술자가 정통적인 도구로 아주 세밀하게 정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때문에 정리하는 시간이 아주 많이 소요됩니다. 국가도서관 장아방(張雅芳)부관장은 고서 정리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을 취해야 하지만 정리된 문헌은 가장 현대화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전시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국가도서관에는 경험이 아주 풍부한 정리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다년간 국가도서관은 고서정리에 힘을 넣었으며 국가는 고서 정리사업에 대해 비교적 큰 재정 지지를 주었습니다. 국가도서관은 고서정리를 다그쳐 도서의 보존수명을 담보해야 합니다. 우리는 돈황문헌 정리, 영낙대전 정리, 서하문헌 정리를 다그침과 동시에 정리과정에서 디지털화를 실시해 정리된 문헌을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