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살난 문벽령 여사는 중등몸매에 성격이 온화하고 거동이 우아한 침구의사입니다. 의료대원으로 되기전 문벽령은 중국 중부 호북성의 한 병원에서 일하였습니다. 2002년5월 그는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 와 수도 알좌자이르에서 2년간의 대외원조의료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침구의료팀의 숙소는 알좌자이르 무스타파병원 뜨락안의 2층으로 된 작은 층집에 있는데 7명의 중국침구대원이 이 건물 2층에 살고 있습니다.문벽령의 숙소에 들어서니 매우 정연하고 아득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방안에는 문벽령의 딸과 남편의 사진이 많이 붙여있었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문벽령이 가장 근심하고 있는 딸과 남편이였습니다.

"귀여운 딸이 매우 보고 싶습니다.눈을 감기만 하면 깡총깡총 뛰노는 딸애의 모습이 인츰 떠오릅니다. 내가 중국을 떠날때 딸애가 여섯살이였는데 지금 벌써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화를 할때마다 딸애는 엄마가 보고싶다면서 빨리 귀국하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사업이 분망하지만 모든 가사를 도맡고 있습니다. 지금 딸애와 남편이 매우 그립습니다."

하지만 문벽령에게 매우 위안이 되는것은 남편이 그의 사업을 매우 지지하고 있어 집걱정을 하지않고 사업에 전념할수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딸애의 학습문제와 년로한 부모의 건강상황은 문벽령이 언제나 안심할수 없는 문제로 되고있습니다. 특히 2002년에 발생한 한 사고는 문벽령으로 하여금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습니다.

2002년 6월말 문벽령의 오빠는 국내에서 엄중한 차사고를 당해 2개월간 혼수상태에 처해있었습니다. 이로인해 문벽령의 부친은 충격을 크게 받았습니다. 소식을 접한후 문벽령은 비통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비록 수술치료를 거쳐 문벽령의 오빠는 깨여났지만 하지를 움직일수 없어 장기간의 침구와 지압치료가 필요했니다. 한달간의 휴가로 귀국하여 오빠를 돌본 문벽령은 친척들의 만류를 물리치고 알제리로 돌아왔습니다.

"친척들은 국내에 남아 오빠의 병치료를 할것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알제리의 많은 환자들도 저의 진료가 필요하며 저는 대외원조임무를 완수해야 했었습니다.때문에 비록 부모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의연히 알제리로 돌아오는것을 선택하였습니다. "

문벽령이 알제리에서 마음놓고 사업하도록 하기 위해 문벽령이 원래 사업하던 국내병원에서는 수준높은 의사를 파견하여 그의 오빠를 돌보게 하였으며 지금 병세가 일부 호전되였습니다.

머나먼 알제리에서 문벽령은 친척들을 그리워하는 동시에 생활면의 곤란도 극복해야 합니다. 그는 이와같이 말합니다.

"이곳의 풍토와 인정은 중국과 많이 다릅니다. 식사가 비교적 단조롭고 남새가 적고 육류가 많으며 주로 소고기와 양고기를 많이 먹습니다.하지만 요리사는 우리들의 입맛을 돋구기 위해 늘 현지의 남새로 여러가지 맛좋은 음식을 만들군 합니다."

중국의 남새를 먹어보기 위해 중국침구대원들은 여가를 이용하여 층집주변의 공지에 동과와 배추 등 알제리에서 살수없는 남새를 심어놓았습니다.틈이 나면 중국의료대원들

은 남새밭에 모여 비료와 물을 주거나 풀을 뽑습니다. 남새 심는것을 제외하고 문벽령과 기타 의료대원들은 여가시간에 노래도 부르고 의료대의 통일조직하에 현지의 명승고적을 참관하여 알제리의 역사를 알아보군 합니다.

문벽령과 기타 의료대원들의 열정적이고 세심한 사업태도는 현지인사들의 충분한 긍정을 얻고 있습니다.문벽령이 사업하고 있는 무스타파 병원의 야라 하하르 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알좌지이르에는 300만의 인구가 있습니다.지금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중국 침구의사의 치료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중국의료팀은 알제리와 중국간 친선을 증진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