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경치 수려한 평양 대동강반에 짙은 민족풍격으로 웅장하게 건설된 옥류관이라고 하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특히 옥류관의 냉면은 <평양에 가서 옥류관의 냉면을 맛 보지 않으면 평양에 않간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개업한지 불과 두달에 불과한 평양옥류관 베이징 제1분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중국의 베이징에 진주한 외국음식업체가 어떻게 성공의 첫 걸음을 뗄수 있었는지를 알아보고저 베이징 동북쪽의 왕징지역에 위치한 평양옥류관 베이징분점을 찾았다.

왕징의 호광거리에 들어서니 저 멀리에서부터 2층건물 높이만큼 크게 형상된 입체사진 우쪽으로 옥류관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보였다.

입체사진에는 조선 평양의 대동강반에 자리잡고 있는 평양 옥류관의 모습이였다.

옥류관에 도착하니 조선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조선처녀 두명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문에 들어서니 옥류관이라는 세 글자가 쓰여진 옛스러운 조선식 병풍이 조선식당에 왔음을 실감케 하였다.

병풍을 에돌아 홀에 들어서니 환하게 트인 홀이 수백평방미터는 족히 돼 보였다.

식당의 규모에 대해 옥류관 김경삼 지배인은 이렇게 소개했다.

<일층은 800평방 4층으로 돼 있다. 건물 총 면적은 3200평방메터 1층은 270명, 웃층에는 150명, 방은 15개 20~30명 소연회 개별방과 10~8명 개별방 8개, 조선식 온돌방이 5개, 환갑, 회갑 등 여러가지 모임을 할수 있는 60명정도 수용이 가능한 방이 있다. >

엎딘김에 절이라는 말처럼 김경삼지배인을 보자 우선 가장 궁금했던 문제인 평양옥류관과의 관계   (옥류관 외경 더 많이 보기) 와 베이징에 평양옥류관 분점을 내오게 된 동기부터 물어봤다. 

<평양옥류관은 김일성동지께서 지금으로부터 43년전 평양의 대동강반에 웅장화려하게 일떠선 식당을 찾아서 친히 구슬옥에 흐를류자를 따서 친필로 옥류관이라 지어준 조선의 이름난 식당이다. 평양옥류관은 풍치 수려한 대동강반에 민족적인 풍격의 건축물로 웅장하게 자리잡고 인민이 즐겨하는 전통음식인 평양냉면을 비롯해서 각종 민족 전통음식을 봉사하는것으로 해서 조선 인민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 인사들과 해외동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조선의 국보적 식당이다.

평양옥류관은 또 조선을 방문한 중국의 노세대 국가 지도자들을 비롯한 중국의 당, 정부 및 군사대표단들을 위한 환영연회와 대행사들을 수많이 진행한 조중친선의 역사의 견증자인 친선의 식당이기도 하다.

평양옥류관 베이징분점은 왕징에 금년 5월6일 영업을 시작했다. 분점은 평양옥류관의 수준 높은 요리사와 봉사성 높은 봉사원들로 구성됐으며 손님들로 하여금 조선민족의 자랑인 옥류관의 독특한 맛을 베이징 왕징서도 맛보게 할것이고 조중친선의 화원을 더욱 활짝 꽃피우는데 이바지 할것이다.>

김경삼 지배인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 5월6일 영업을 시작한 평양옥류관 베이징분점은 개업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느새 하루 손님수가 평일에는 350명, 결혼이나 환갑 등 큰 행사가 있는 날에는 500명으로 증가했다.                                                                                  

옥류관 베이징분점이 짧은 시간내에 사람들의 큰 환영을 받을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가?

우선 옥류관은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이였다.

주방 요리사 구성과 주요 요리들에 대해 옥류관 김대경주방장은 이렇게 소개했다.  (옥류관의 홀들 더 많이 보기) 

<현재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요리사 중 9명은 평양 옥류관에서 20~30년 복무한 기능이 높은 요리사이다. 베이징 옥류관은 평양옥류관과 마찬가지로 민족요리를 기본으로 봉사, 특히 평양냉면은 평양 옥류관에서 20~30년 봉사하던 요리사들이 최고의 냉면을 만들어 봉사한다. 그외에도 녹두지짐, 청포냉채, 종합냉채, 소갈비국 등 각종 민족요리들이 출품되고 있다. 영업을 시작한지 몇달안되지만 수많은 손님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최상의 맛을 위해서 즉 평양옥류관과 꼭 같은 훌륭한 맛을 위해서 베이징옥류관은 많은 원자재를 조선에서 직접 들여오고 있다.

<국수원료는 감분이라든가 도토리가루 같은건 현지것과 조선의 것이 차이가 있다. 그래서 조선의 것을 가져온다. 식초라든가 겨자같은것도 조선에서 가져온다. 요리에서도 털게, 도루메기같은것은 중국에서 안나기때문에 조선의 동해바다에서 잡은것을 가져온다. 또한 평양식당이기때문에 평양 특색있는 주류 여러가지가 다 있다. 녹용주 평양소주, 백두산들쭉술, 령정술, 산사술 등 술 종류가 다양하다. >

김경삼지배인의 소개를 들으면서 베이징 옥류관이 이토록 큰 인기를 끌수 있는 원인을 어느정도 알듯 싶었다.

기자가 찾아간 짧은 한시간 사이에만도 중국과 조선, 한국의 일반 고객외에 150명좌우의 한국 관광객이 옥류관을 찾았다.

 그들이 옥류관을 찾은 이유는 각이했다. 한국에서도 옥류관의 이름을 들었으며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옥류관의 냉면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고 해서 찾았다는 사람도, 평양처녀들의 아름  (옥류관의 개별방 더 많이 보기)

다운 가무를 즐기기 위해 찾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고 보면 옥류관은 또 최상의 서비스로 승부하는 식당이였다.

김경삼지배인의 소개에 따르면 식당의 주요 봉사 인원들은 조선에서 왔다고 한다.

<인원구성이 다 평양에서 온 종업원이다. 요리사들은 옥류관에서 2~30년 요리를 했던 사람이고 접대원들은 평양에서 봉사기능공학교를 졸업하고 옥류관에서 근무했던 사람들로써 현재 24명있다.>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옥류관은 1층의 홀에 무대를 설치하고 식사 분위기에 따라 공연도 하고 있었다.

공연내용에 대해 옥류관의 김연금봉사원은 이렇게 말했다.

<공연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민요를 많이 불러서 손님들이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누구나 다 부를수 있는 대중가요- 휘파람, 여성은 꽃이라네, 심장에 남는 사람…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를 많이 부른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휘파람같은 노래도 불러달라고 하고 배워달라고 해서 배워준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1920년대 나왔던 계몽기 가요들, 일제때 한민족이 중국에 많이 넘어와서 인민들을 계몽시키려고 많이 불렀던 가요들도 손님들이 좋아해서 많이 부른다. 민속무용, 장고춤도 춘다.

옥류관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조선의 예술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가게 한다.

중국손님들을 위해서 중국노래도 부른다. 중국노래를 부르면 중국손님들이 같이 부르기도 한다.

옥류관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그 누구든 다 돌아갈때는 즐거움과 밝은 웃음을 갖고 가도록 한다.>

김경삼지배인이나 김대경주방장, 김연금봉사원의 소개가 사실이였음을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말해주고 있었다.

옥류관을 두번째로 찾는다는 한 중국손님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 두번째로 왔는데 참 좋아요, 하나는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찾아요, 오늘은 없지만 공연도 있잔아요…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여기 요리가 다른데와는 전혀 다르잔아요,   (옥류관 특색요리 더 많이 보기) 한국식당에서도 먹을수 없는 요리가 많은것 같애요, 여기 동해의 생선 같은것은 다른 음식점에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서비스도 일류라고 생각합니다.>

식당을 찾은 한 조선족 손님은 이렇게 말했다.                     

<자주 온다. 맛 좋다.>   

한국손님들은 이렇게 말한다.                                                           

<분위기 좋다. 훌륭하다. 집이 근처라 지나도 많이 다닌다. 참 좋다.>

<이쪽 관계 되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까 이쪽을 전혀 모르는데가 아니여서 왔다. 평양음식이라서 그런지 비슷비슷하다. 한국에서도 들어봤고 한국교민들한테서도 들어봤다. 다들 괜찬다고 하고 평이 나쁘지를 않았다.>

<난 평양서 왔다. 너무 좋다. 왜 좋은가 우리 민족의 향기가 듬뿍 넘치니까 너무 좋다. 보다시피 우리 민족들이 다 여기 모여서 또 옥류관 하면은 많이 소문난 우리 민족의 냉면이 있지 않는가 그러니까 너무 좋다>

옥류관을 찾고 옥류관의 음식과 서비스에 만족해하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옥류관이 개업 2개월만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원인에 대해 어느정도 알것 같았다.

옥류관이 베이징에서 더욱 밝은 앞날을 이루어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