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륙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대형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상해국제스트리스자동차경주대회(上海國際汽車街道賽)가 내일 중국의 최대 도시 상해에서 막을 올리게 됩니다. 18일 까지 치러지는 이번 경주대회는 예선경기를 비롯해 연예인 자선 레이싱, 레이싱 카니발, 자선공연과 독일 튜어링카 마스터즈(DTM-德國房車大師賽)의 시범경주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행사는 단연히 영국 튜어링카 챔피언십(BTCC) 및 일본 튜어링카 챔피언십(JTCC)과 함께 대표적인 세계 3대 튜어링카 레이스로 불려지는 독일 튜어링카 마스터즈의 시범경주입니다.

1984년에 생겨난 독일 튜어링카 경주대회는 유럽 소재의 유명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연이어 대표팀을 출전시키면서 일약 최첨단 디자인과 기술력이 응집된 "세계 최고급별의 튜어링카 경주대회"로 부상하게 되였습니다. 동시에 개조를 거친 일반 시판 차량들의 최고 빠른 속도와 뛰여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대회로써도 아주 유명합니다. 현재 독일 튜어링카 경주대회는 이미 연중 여러 회에 거쳐 영국, 뽀루뚜갈, 이딸리아와 프랑스, 체코 슬로벤스코 등 나라들에서 시리즈로 치러지는 경주대회로 정착했으며 매번 대회 실황은 인공위성을 통해 유럽 전역에 생중계됩니다.

상해에서의 시범경주를 위해 현재 금년도 독일 튜어링카 시리즈에 출전중인 벤츠, 오우디, 오펠 등 대표팀은 이미 21대의 경주용 차량을 지난 12일 중국 상해로 운송해 왔습니다. 이들 차량 대부분은 480마력 이상의 8기통 엔진이 탑재된 첨단 튜어링카들이였는데 차량당 2500키로 이상의 부품과 전용 오일, 타이어 등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한편, 참가차량 대부분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일반 차량을 개조한 것이라는 점도 한결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상해국제스트리스자동차경주대회는 앞으로 상해의 주요한 자동차 스포츠 경기행사로 정착될 예정인데 이번 대회의 경주코스는 상해 도심지역 동방명주 텔레비젼타워 인근 도로에 총 2.85키로미터의 길이로 설치됐습니다.

(번역, 편집, 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