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바이족의 연극 취취강은 그 기원이 비교적 일찍한바 적어도 2백여년전에 산생되었다.

취취강극은 설창곡예 대본곡의 기초위에서 산생되었다. 대본곡은 명왕조 이전에 있었는데 한 사람이 노래 부르고 다른 한 사람이 반주하였으며 노래 부르는 사람은 표정과 손짓을 결부시켰는데 그때 벌써 연극의 맹아가 나타났다고 볼수가 있다. 후에 설창곡예, 민요, 춤이 진일보 종합되어 취취강극으로 발전되었다.

취취강극은 배역의 분류가 있는데 그 분류는 아주 세밀하다. 크게 남자역, 여자역, 부정인물, 어리광대역 이 네가지로 나뉘고 다시 그 기초위에서 16가지로 세분되었는데 매개 부류에서도 나이와 성격의 차이에 따라 그 복장과 얼굴화장도 다르다.

노래가락은 20여가지나 되는데 각이한 배역의 사상감정에 따라 각이한 노래가락을 취한다. 가사는 대개가 바이어로 되었다. 어떤 지방에서는 바이어와 한어를 사용하고 어떤 지방에서는 한어로 부른다.

반주악기로는 새납, 소고, 반고, 제금, 징이 있는데 새납은 구조로 보나 연주방법으로 보나 다른 민족의 새납과는 다르며 감화력이 매우 강하다. 무대예술도 상당히 발달했고 생활에 비교적 접근되고 있다. 그리고 노래와 배합된 일련의 춤동작이 있다.

전통적인 극종목은 200여가지나 되는데 어떤 것은 대본이 보존되어 있고 어떤 것은 예술인들의 기억속에 보존되어 있다. 극은 대부분 "삼국연의", "양씨가문의 장군들", "수호전", "홍루몽", "백사전" 등과 같은 한족의 역사이야기와 전설에서 취재했다.

취취강은 한족의 연극 특히는 전극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재창조를 거쳐 자기 민족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가사는 바이어의 음운규칙과 민족의 가사격식에 근거해 엮으며 노래, 낭송, 동작은 모두 취취강극의 규칙에 좇아 배치한다. 일부 극은 자기 민족의 전통적인 이야기, 특히는 그들이 숭배하는 본주신의 이야기들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