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순, 고원 고성 란주의 8개 구와 현의 몇십만 농민들은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습니다. 그들은 양걸춤을 추고 북을 두드리면서 농민들 자체로 주최한 <제1차 란주 농민 예술제>에 참가했습니다.

농민들 자체로 참가 전시작품을 창작하고 작품에 농민생활을 반영하며 농민들의 오락을 담은 농민예술제는 중국 경제문화생활이 비교적 뒤떨어진 서북부에서 보기 힘든 활동입니다. 하여 활동이 시작하자마자 많은 농민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일으켯습니다.

란주시 서고구에서 사는 73살 진수문 할아버지는 소문난 <농민예술가>입니다. 그가 이번 예술제에 서법, 회화, 종이오리기 등등 작품을 내놓았을뿐만아니라 자신이 몇십년간 쓴 일기도 내놓아 많은 참관자들의 농후한 흥취를 불러일으켰고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농민예술제는 근 만여폭의 란주 농민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했는데 그중에는 란주의 특유한 예술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전시 작품들은 비록 높은 예술적 가치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는 깊은 황토문화에 뿌리박히고 그들의 서부 농촌생활을 바탕으로 창작한 것이므로 새로운 시대 서부농촌의 생활정경을 반영했습니다. 하여 그들의 작품은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란주시 군중예술관 당아강교수는 농민들이 생활중 자신이 추구할수 있는 부분을 자신의 예술적 재능으로 표달한 자체가 문화건설로 놓고 보면 하나의 추동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이는 또한 민족 종합소질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번역편집:림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