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개혁개방의 물결 속에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현재 국제화의 일류 대도시를 목표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나 축제도 자주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오늘의 일요일 중국음악 <아름다운 멜로디>에서는 제4회 '베이징에서 만납시다' 예술축제의 부분적인 실황을 여러분들과 함께 감상해 봅니다. (<아름다운 멜로디> 오프닝 곡)

먼저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유니버스티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황하의 폭풍우>를 들으시겠습니다. (<황하의 폭풍우>을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께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유니버스티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황하의 폭풍우>를 듣고 계십니다. 이 곡은 황하의 사품치며 흘러가는 기세와 웅위롭고 장엄한 연안 경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음악 4'40")

'베이징에서 만납시다' 연환행사는 중국정부가 주최하고 광범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국가급 대형 국제예술축제입니다. 예술축제 기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지의 20여개국 예술단체들이 베이징 관중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를 선보였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유니버스티 교향악단은 미국의 저명한 대학생 교향악단입니다. 세계 5대주 48개국의 80여명 단원들로 구성된 이 교향악단은 일찍 세계 많은 도시들에서 순회공연을 가지면서 광범위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베이징에서 만납시다' 예술제 공연에서 이들은 짙은 미국특색의 포크송 음악과 쟈즈음악 그리고 브로드웨이 음악을 선보였는데 특별히 창작한 두 곡의 음악작품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황하의 폭풍우>가 바로 그 중의 한 곡입니다.( <황금색의 개못>을 배경음악으로)

지금 듣고 계시는 <황금색의 개못> 역시 오클라호마 시티유니버스티 교향악단이 이번 예술축제를 위해 새로 창작한 곡인데 악단의 상임 작곡가 에드워드 나이트 선생이 작곡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세기 미국 동서대륙을 관통하는 첫번째 철도공사의 감동적인 완공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동부와 서부의 단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에드워드 나이트 박사는 중국에서 이 작품이 세계 첫 공연무대를 갖게 된 것 또한 중국과 미국이라는 동서방 두 나라의 긴밀한 연계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음악회에서 예술가들의 멋진 공연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음악 5'40")

지금까지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유니버스티 교향악단이 연주한 <황금색의 개못>을 들으셨습니다.

올해 중국문화부는 아프리카의 9개 예술단체를 주요 공연단체로 "베이징에서 만납시다"의 예술축제에 초청했습니다. 취지는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예술특색을 중국의 관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선보이기 위한데 있었습니다. 이들은 광장공연에 참가한 외에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아프리카 테마공연인 <아프리카의 명절> 특별공연을 가지기도 했는데 수도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베이징에서 만납시다' 예술축제를 고조로 이끌었습니다.

(에집트 국가예술연구원 무용단 공연실황을 배경음악으로)

<아프리카의 명절> 특별공연에는 총 160여명의 아프리카 대륙 예술가들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남아프리카와 꽁고, 에집트, 케니아 등 9개 나라의 예술단체 소속 단원들이였습니다. 2시간 동안의 공연에서 예술가들은 구성진 노래소리와 정열적인 무용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원초적인 소박함과 신비감을 펼쳐보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아프리카 각 지의 풍토와 인정을 느껴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음악 볼륨을 높였다가 낮추면서)

지금 여러분께서는 에집트 국가예술연구원 무용단의 가무음악을 듣고 계십니다. 에집트 국민들은 한결같이 노래와 춤을 즐기고 있는데 풍부하면서도 다채로운 이들의 민간무용에서는 선명한 민족특색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에집트 국가예술연구원 무용단에는 에집트의 우수한 예술가들이 대거 몰려 있습니다. 이들의 공연은 에집트 민간무용의 전통을 계승했음과 동시에 많은 현대적인 음악요소가 가미돼 격정과 활력으로 충만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음악 6'20")

에집트 국가예술연구원 무용단의 가무음악을 들으셨습니다.

"마이사" 밴드는 꽁고 국가예술대학의 한 음악가 그룹인데 전부 직업 음악교사들로 결성돼 아프리카 음악과 서양음악에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연에서 "마이사" 밴드는 아프리카 특유의 거친듯한 호방함으로 중국민가 <유양하>를 불러 현장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끝 곡으로 "마이사" 밴드가 부른 중국민가 <유양하>를 보내드립니다.(<유양하> 2'45")

오늘의 일요일 중국음악 여기서 모두 마칩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 번역, 편집: 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