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안컵이 그간의 치열한 조별 리그를 거쳐 이젠 8강 진출을 다투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광장에서는 본 방송국 김민국기자와 함께 제13회 아시안컵에 관한 상황을 요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사: 지난 17일 개막된 아시안컵이 어제부터는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는데요, 어제 A조의 두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았습니까

민: 네, 그렇습니다. 어제 A조 조별 리그의 마지막 두 경기가 각기 베이징과 제남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베이징노동자 경기장에서 중국팀은 1대0으로 까타르를 이기고 2승1무의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구요, 제남경기구에서 중동의 복병 바레인은 3대1로 인도네시아를 꺾고 중국팀에이어 남은 한장의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사: 그러면 이제 이 두 팀은 C조에서 올라 온 두 팀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는데 C조의 형세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민: 네, C조에서는 우즈베끼스딴이 2승을 기록하며 이미 8강에 선착을 했고, 지금 이라크가 3점, 사우디와 뚜르크메니스딴이 각기 1점을 기록하여 소조출선 결과가 이제 오늘 치르게 되는 마지막 조별 리그에서 밝혀질 전망입니다.

사: 네, C조의 경기 상황이 개막전의 예측과 많이 엇갈리는 듯한 느낌인데요, 특히나마 중앙아시아의 우즈베끼스딴이 연속 2경기 승리하고 또한 아시안컵 통산 3회 우승 보유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추락은 다시 한번 아시아 축구판도의 심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민: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은 개막 초반부터 부단이 이변을 속출했는데요, 사실 이변보다는 아시아 각국의 축구수준이 거의 접근해 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까타르를 2대1로 이긴 것도, B조의 요르단이 한국과 비기고 이어 쿠웨이트를 2대0으로 압승한 것도 그렇고 각 팀들간의 격차가 줄고 있는데 따라 경기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 네, 참으로 이번 아시안컵은 어느 팀의 경기도 그 승부를 단언키 어렵게, 그만큼 발전한 아시아의 축구판도가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외 우리 방송의 대상국 한국 대표팀이 편입된 B조의 상황은 지금 어떠합니까

민: 네, B조의 한국팀은 지금 1승1무로 같은 조의 요르단과 나란히 소조 1위를 달리고 있구요, 쿠웨이트가 3점으로 2위에 있으며 아랍연합추장국은 2연패를 기록하며 이미 소조 탈락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한국은 이제 오는 27일에 쿠웨이트와 소조 출선을 위한 마지막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사: 그러면 한국팀의 소조 출선 전망은 어떠합니까

민: 오늘 맞붙게 될 쿠웨이트는 최근 아시안컵에서 2회째 모두 한국을 전승했습니다. 그리고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5승3무8패로 열세에 처해 있습니다. 쿠웨이트는 소조 출선을 위해서는 한국팀과 반드시 승패를 갈라야 하므로 마지막 경기는 무척이나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 네,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도 한국팀은 서아시아 징크스를 보였지 않습니까,

민: 네, 중국팀에게 공한증이 있듯이 한국팀도 이같은 징크스에 발목을 잡혀 요르단과 0대0으로 빅으며 불안한 시작을 뗐는데요, 게다가 한국팀은 지금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아랍연합추장국과의 경기에서 김태영 대신 출장한 박재홍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게임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구요, 김태영선수의 무릎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지도 이제 경기에 가 봐야 할 듯싶습니다.

사: 네, 한국팀이 모든 곤난을 물리치고 부디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는 이 징크스를 시원히 털어버리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 보며는 D조에서도 일본팀이 6점을 기록하며 한게임 앞서 8강에 선착했구요, 이란과 오만이 남은 한장의 티켓을 다투게 되며 조별 리그가 다 끝나고 나서 30일부터는 8강 토너먼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제13회 아시안컵에서 더욱 멋진 장면들이 속출되기 바라구요, 개최국 중국팀과 한국팀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다같이 더욱 좋은 성적들을 따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