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극은 비교적 오랜 극종으로서 이미 몇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티베트극은 최초에 연극에 치우친 무언극이었다. 후에 민간무용, 민요, 설창출연과 귀신에게 보답하는 종교의식 등 같지 않은 예술 환경에서 노래와 춤의 형식으로 문학내용을 표현하는 티베트극으로 형성되었다. 티베트극은 오랜 세월 동안에 수많은 예술인과 지식인, 그리고 티베트인민이 가공하고 정제하여 부단히 풍부해지고 발전되었으며 독특한 풍격과 민족적 특색을 가진 극종으로 되었다.

티베트극은 티베트, 사천, 운남, 감숙, 청해의 티베트족이 집거해 있는 지구에서 보편적으로 유행되고 있다. 이전에 티베트극은 주로 광장에서 공연했는데 화장이 간단했고 탈을 썼다. 탈의 조형과 색갈에 의해 선량하고 흉악하고 충성하고 간사한 형상이 구별된다. 근대에 와서는 탈이 점차 도태되어 신선배역과 마귀배역에만 사용되고 있다.

티베트극은 공연할 때 먼저 한사람이 전문적으로 극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그 다음에 배우가 등장한다. 자바라와 북의 반주하에 배우가 노래부르면 무대뒤에서는 따라부르는데 대사가 매우 적다. 노래가락은 높고 우렁차며 고원에서 살고 있는 인민들의 그런 소탈한 풍격을 가지고 있다. 노래가락은 적어도 20종은 더 되는데 남녀로소에 따라 슬픔과 기쁨의 감정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노래 한곡이 끝나면 춤이 벌어지군 하는데 춤동작은 사람들에게 조화롭고 건전한 미감을 준다. 춤판이 고조를 이루면 배우들이 큰 원을 지어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춘다.

티베트극은 부분 극을 제외하고 보통 세개 부분으로 나뉜다. 첫 부분은 서막인데 배우를 소개하고 관중과 대면시키면서 일부 노래와 춤 그리고 익살스러운 작은 종목을 공연한다. 두번째 부분은 서막에 이어 본극을 공연하는데 적어도 온 하루가 걸리며 어떤 극은 사흘 지어는 한주간이나 걸리낟. 세번째 부분은 공연이 끝난 후 노래와 춤이 결부된 길상을 축복하는 의식을 진행하면서 관중들의 기증을 받아 들인다.

유명한 티베트극으로는 역사전설을 소재로 하여 문성공주와 쑹짠깐보 등 영웅인물과 한족과 티베트족 두 민족인민간의 두터운 정을 구가한 "문성공주"가 있다. 그외 "눠쌍왕자"는 왕자와 선녀의 참된 애정을 묘사했으며 "쓱지니마"는 선량하고 아름다운 여 주인공이 온갖 시달림을 받다가 끝내 마귀를 전승한 경력을 서술했다. 대본, 출연, 도구, 복장과 길상을 축복하는 의식 등으로 볼 때 티베트극은 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수 있다.

(번역,편집: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