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제13회 아시안컵이 4강을 속출하며 이젠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최후의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광장에서는 김민국기자와 함께 지난 8강전을 돌이켜보면서 또한 4강 진출팀들의 실력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 안녕하세요

사: 지난 7월 31일까지 8강전이 전부 결속되고 이제 우승을 다투게 될 4강 팀이 전부 속출되었는데요,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기는 역시 개최국 중국과 이란팀간의 결승 쟁탈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이 두 팀의 상황은 어떠한지 간단히 소개를 해주세요.

민: 네, 중국팀은 개최국으로서 조별 리그에서 약체 인도네시아를 5대0으로 완파한 외에는 그다지 만족스런 플레이를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 이라크와의 8강전에 접어들면서 점차 좋은 상태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팀은 4대3으로 월드컵 4강 한국팀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번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보셨듯이 지금 이란팀내에는 적지 않은 훌륭한 어린 선수들이 주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 네, 지난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조별 리그때보다 훨씬 활약적인 이란팀을 보게 되었는데요, 한국팀이 3대4로 이란에 패한 것도 어찌보며는 한국팀의 수준발휘와도 관계가 있겠지마는 더우기는 이란팀의 출중한 표현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맞붙게 될 중국과 이란팀 간 경기, 네 이 두 팀간의 역대 전적을 보며는 중국팀이 열세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민: 중국과 이란팀은 지금까지 총 14차의 역대전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중국팀은 2승4무8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처해있습니다. 그 중 월드컵 지역예선경기에서 중국팀은 이란팀에 1승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란팀과의 역차 원정경기에서는 중국팀이 전부 패배했습니다.

사: 너무나 큰 성적차이인데요, 이같은 성적차이가 나게 된데는 이란팀의 특점과 관계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란팀의 우세는 어디에 있다고 분석됩니까

민: 네, 이는 주요하게 이란팀과 중국팀 양 팀간의 풍격 차이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란팀은 비록 서아시아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연합추장국과 달리 그들 민족의 주체가 아랍인이 아니라 페르시아인으로 신체가 특히 건장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아랍인들 못지 않게 신체의 유연성이 강하며 기술이 뛰어납니다. 때문에 이란팀은 기술과 파워가 고루 결합된 풍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팀은 아랍팀과 비할때는 기술적인 우세가 없는 반면에 속도나 파워 또는 체능적인 면에서 우세가 있지만 기술과 파워를 고루 갖춘 이란팀에 비해서는 어느 면으로 보나 모두 열세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란 팀과의 역대 전적에서 중국팀이 절대적인 하위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 이렇게 보며는 이란팀과의 결승 쟁탈전에서 중국팀의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드네요,

민: 네, 보편적으로 그런 평가와 분석이 돌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이란팀도 여느 팀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약점이 있습니다. 즉 공격과 방어 시스템간의 불균형성입니다. 이란팀은 공격진에서 노장 알리다이와 지난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카리미, 그리고 마다비키아와 카비로 구성된 우측의 진공이 매우 날카롭지만 그들의 수비진과 왼쪽 윙백은 비교적 약합니다. 때문에 이란팀은 공격진과 방어진, 좌측과 우측간의 불균형 약점이 있습니다.

사: 네, 때문에 지난 한국팀과의 두 강팀간의 경기에서 물론 한국팀도 김태영 등 핵심수비의 결장으로 상대에게 네골을 허락한 반면에 이란팀도 세골을 허용하는 등 큰 점수가 빚어지지 않았겠습니까,

민: 네, 득점과 실점차이로 비교해 볼때 중국팀이 아시안컵 개막이래 11골 득점에 2골 실점한 반면에 이란은 9골 득점에 5골이나 실점하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네, 비록 중국팀이 한수 열세에 처해 있더라도 필경 개최국으로 홈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홈장의 우세를 충분히 이용하여 지난 이라크와의 8강전처럼 좋은 실력을 발휘한다면 이란도 격파할수 있으리라 믿어집니다. 참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로 부풀고 있는 내일의 경기입니다. 네, 그 외 바레인과 일본도 내일 경기를 치르지 않습니까, 최근 이 두팀의 실력은 어떠한지요

민: 네, 바레인국가팀의 4강 진출은 결코 이변이라고만 볼수가 없습니다. 물론 중아시아의 우즈베끼스딴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된 것도 행운이였겠지마는 사실 바레인팀은 지난 2003년에 랭킹 41위에 올라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진보가 제일 빠른 팀으로 평선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2년 바레인 4국 초청경기에서 중국팀과도 2대2로 비기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난 대회 우승이었던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금 실력이 하강되었다는 평가인데요, 지난 요르단 전에서도 승부차기를 거쳐서야 행운스럽게 4강에 진입했죠, 물론 팀내 주력선수들의 부상과 올림픽준비로 인한 몇몇 주력 선수들의 결장이 그 주요원인이 되겠습니다.

사: 네, 지금까지의 13회 아시안컵 경기로 볼때 참으로 아시아 각 국간의 실력 격차가 이젠 현저히 좁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8강전에 접어들면서 골도 많이 나고,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도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 4강 팀들은 결승진출을 위한 치열한 쟁탈전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계속해 아시아축구를 관심하고 사랑하는 팬들에게 정채로운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하겠습니다.